셀룰러뉴스 장현실 기자 = 파티게임즈(대표 이대형)는 최근 성공적으로 ‘아이러브커피’의 중국 짝퉁 게임인 ‘커피러버’를 퇴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위 짝퉁, 아래 오리지널. /사진=파티게임즈
중국에서 ‘아이러브커피’를 노골적으로 베낀 짝퉁 게임인 ‘커피버러’가 등장한 것은 지난 해 12월 25일이다. ‘커피러버’는 기본적인 UI 디자인, 배경, 게임의 로직과 아이템, 심지어는 NPC의 명칭마저 ‘아이러브커피’와 유사하게 제작돼, ‘아이러브커피’와 동일한 게임으로 혼동될 정도의 ‘짝퉁’ 게임이다.
이에 IT 저작권전문 로펌인 테크앤로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구태언)는 애플, 한국저작권위원회 중국사무소, 중국 판권보호중심(중국의 저작권위원회)과 협의해 전방위적으로 ‘커피러버’를 공격한 결과 애플 앱스토어와 블랙마켓인 91.com에서 서비스되고 있던 ‘커피러버’ 앱이 삭제됐다. 나아가 ‘커피러버’ 제작사인 팀톱3(Teamtop3)이 자신의 홈페이지에서도‘커피러버’를 삭제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구태언 대표변호사는 “중국도 과거와 달리 외국인의 저작권도 보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중국에서 짝퉁 게임이 출시됐다고 하더라도 정확한 절차를 거쳐 대응할 경우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파티게임즈 서현석 이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려 개발한 온라인 게임이 지적재산권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불법게임에 대한 대처는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