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5.6년 매출누계 ‘23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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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통신업체의 최근년도 매출누계가 237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강동원 의원(무소속)은지난 2008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5년 6개월간 국내 4개 유무선 통신업체들의 매출총액 누계액이 무려 총 237조 2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출한 국내 4개 유·무선 통신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경영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이같은 국내 통신업체들의 최근년도 매출누계 규모는 내년도 일반회계와 기금을 합친 정부예산안 규모 357조 7000억원과 비교해 보면 절반을 훨씬 넘는 천문학적인 수치라고 강 의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총액은 44조 5866억원, 올 상반기에도 22조 3117억원을 기록했다.

통신업체별 매출총액은 유·무선을 다하는 KT가 107조 5004억원로 가장 많고, SK텔레콤이 67조 5945억원, LG유플러스가 50조 2916억원, SK브로드밴드가 11조 873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통신회사들의 영업이익 총액은 21조 8831억원에 달해 매출액 총액 대비 영업이익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업체별 영업이익 총액을 살펴보면, 지난 2008년 이후 금년 상반기까지 ▲SK텔레콤의 영업이익 총액이 10조 9962억원 ▲KT 8조 965억원 ▲LG유플러스 2조 7314억원 ▲SK브로드밴드 59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4개 유무선 통신사들의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막대한 규모다. 업계 1위인 ▲SK텔레콤이 1조 6754억원에 달했고, ▲KT 1조 750억원 ▲LG유플러스 1268억원 ▲SK브로드밴드 680억원 등 총 2조9천452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SKT 9천 523억원 ▲KT 4천 290억원 ▲LGU+ 2천 680억원 ▲SKB 315억원 등 총 1조 6808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지난해에 비해 증가추세를 보였다. 1년 6개월 사이에 국내 통신업체들의 영업이익 총액이 4조 260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영업이익이란, 매출액-(매출원가+판매비+일반 관리비)로 산출된다.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는 매출을 올리기 위해 들어가는 영업활동 비용이 모두 포한된다. 즉 급여,운송비,임차료,광고비,직원 복리후생비, 감가 상각비 등이 해당된다.

강 의원은 “국내 통신업체들은 경영여건이 악화됐다고 호들갑 떨지만 실상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매출액 누계액이 내년도 정부예산 규모의 절반을 훨씬 넘고 있고, 영업이익 규모도 막대한만큼 앞으로 통신요금 인하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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