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S·5C 최단 ‘텐밀리언’ 눈앞(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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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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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다시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판매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애플이 23일(현지시각), 최근 새로 내놓은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지난 21~22일 주말 판매량이 900만대를 넘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애플 발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아이폰5 출시 첫 주말의 500여만대를 훌쩍 뛰어넘을 뿐 아니라,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00만~800만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다시 최대 판매 신기록을 이어가면서 ‘덜 팔릴 것’이라는 당초 업계 예상은 이번에도 무색하게 됐다.

이에 대해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자평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아이폰 판매 확대가 일본 NTT도코모의 아이폰 판매 개시 및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1차 출시국가 포함 등에 힘입은 바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 아이폰의 출시 전략이 일단 성공적인 모양새를 갖췄다는 평가다. 아이폰 5S·5C 1차 출시국에는 중국을 포함해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이 포함됐다.

금색(샴페인 골드), 은색, 회색(스페이스 그레이)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아이폰5S의 판매가격은 2년 약정 기준 16GB 모델이 199달러(약 22만원), 32GB는 299달러(32만원), 64GB는 399달러(43만원)다. 39달러에 판매하는 새 케이스도 내놓았다.

아이폰 5C의 가격은 2년 약정 시 16GB 제품이 99달러(10만7000원), 32GB 모델이 199달러(21만6000원)이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업체 로컬리스틱스는 미국 내 아이폰 가입자 중 아이폰5S가 5C에 비해 3.4배 많았다는 조사결과도 내놓았다.

한편, 전작과 달리 아이폰 5S·5C 2차 출시국에서도 빠진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유동적이다. 업계에서는 일단 12월 출시를 점치는 상태로, 일본과 중국을 잡은 애플이 한국 출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느긋하다는 점, 국내 이통사들 역시 LTE-A를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대시수요자들의 해외 구매도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5S 구입을 희망한다는 한 관계자는 “해외 구입 물량을 150만원에 사라는 주문이 들어왔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홍콩이나 일본에 가서 사오는 게 더 빠를 뻔 했다”고 말했다.

애플 컬러 마케팅의 시발점으로 꼽힐 ‘샴페인 골드’ 아이폰5S 인기도 폭발적이란 후문이다. 이미 예상대로 홍콩과 중국 등 중화권 인기는 물론,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는 무려 1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이 23일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응 애플은 아이폰5S 골드 생산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25일 국내 미디어데이를 통해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3와 아이폰 5S·5C간의 하반기 본격 경쟁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폰 출시가 최대 12월로 미뤄질 경우, 시장 선점 차원에서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쥘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애플 발표자료(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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