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국내 최대 모바일 포털 세티즌(대표 황규원)은 자사 사이트(www.cetizen.com)에서 2013년 05월 중고 거래자료를 살펴본 결과, 전체 거래물량은 전월(4월) 1만2645건보다 13.66% 늘어난 1만4372건이 거래됐다고 밝혔다.
5월 거래량 분석 결과 아이폰, 아이패드를 포함한 애플의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전년(2012년) 제조사별 거래현황에서 12%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현재 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휴대폰 기종인 아이폰 시리즈만 놓고 보면 5월 거래량은 4%(643건)에 지나지 않아 중고시장에서 아이폰의 인기가 많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세티즌 관계자는 “아이폰 시리즈는 작년에 비해 물품 판매 등록 수가 많이 줄어 거래건수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티즌 조사에 따르면, 5월 중고폰 거래규모에 있어 삼성전자 제품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사진=세티즌
반면 삼성 제품은 전월(4월) 46%의 거래량에 이어 5월 9% 상승한 55%(7668건)의 거래량을 보여 애플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 거래된 모델 상위 10위를 살펴 보면 여전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2 모델이 1195건으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갤럭시노트 1114건, 갤럭시S3 880건, 갤럭시노트2 559건, 갤럭시S2 HD 441건으로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삼성전자 제품이 차지했다. 반면 애플 제품은 전월 까지만 해도 아이폰4가 8위에 랭크됐지만, 5월 거래현황에서는 10위권 밖(12위)으로 크게 밀렸다.
LTE폰 거래현황을 살펴 보면 전월과 달리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새롭게 순위권내 진입했음을 알 수 있다. 태블릿PC 역시 삼성전자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세티즌 관계자는 “초기 스마트폰의 열광적인 인기를 몰고 왔던 애플의 아이폰은은 중고 시장에서도 이제 그 열기를 찾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며 “올 하반기 제조사들이 어떤 신제품을 얼마나 출시하느냐가 휴대폰 시장 활성화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