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갤탭10.1 ‘세상밖으로’

‘갤럭시탭 10.1’이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0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하반기 전략 제품인 갤럭시탭 10.1(이하 갤탭 10.1)발표를 위한 미디어데이를 갖고 국내 정식 런칭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일 ‘갤탭 10.1’ 미디어데이를 갖고 국내 런칭을 발표했다.

갤탭 10.1을 처음 접하는 순간, ‘화면이 넓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 이전 모델인 갤탭 7인치와 비교해 3인치 차이가 이 정도로 크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패드2의 대항마’라 불리는 갤탭 10.1은 아이패드2와 비교해 보면 와이드 화면의 느낌이 더 강하며, 화면 해상도 또한 훨씬 선명하다는 느낌이 든다. 와이드(16:10) 화면 때문에 아이패드2 보다 날렵해 보인다.

갤탭10.1은 아이패드에 비해 화면이 와이드 해 넓어 보인다

두께(공식발표 8.6mm)는 일반 연필의 그것과 맞먹을 정도, 아이패드의 2/3정도로 느껴지며 무게는 들었을 때 기존 출시된 어느 태블릿보다 가볍다는 느낌이 든다.

두께는 아이패드2의 2/3 정도

실제 모델 경우 570g(와이파이버전)으로, 아이패드2(와이파이버전) 601g보다 31g 가볍다. 두께와 무게를 줄이기 위한 삼성전자 노력이 어느 정도는 선방했다고 보여지는 부분이다.

또한 갤탭 10.1은 갤럭시S2에도 탑재됐던 독자 터치위즈 UI를 적용시켜 위젯이나 사용상의 편리함을 더욱 도모했다는 평가다.?

갤럭시S2에서 볼 수 있는 모션 줌이나 패닝과 같은 제스처와 크기를 변경할 수 있는 위젯을 갤탭10.1 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보여진다.

갤스2와 똑같은 터치위즈 UI를 적용했다.

국내 제품들의 특징 중 하나인 지상파DMB를 지원한다. 지원 여부가 논란이 됐던 기능이다. 지상파DMB가 가장 중요한 구매 여부가 되는 국내에서는 이의 지원 여부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국내 제품 특징 중 하나인 지상파 DMB 탑재

모토로라 태블릿 ‘줌(XOOM)’이 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건 사람들이 이 제품에 갖는 아쉬움 중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 촬영 결과물도 아이패드2보다 좋다. 이는 아이패드2의 후면 카메라 90만 화소를 지원하는 반면 갤탭 10.1은 300만 화소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촬영 결과물의 선명도가 또렷하다는 점은 여전히 갤탭이 아이패드보다 뛰어난 장점으로 꼽힌다.

사진결과물이 아이패드2보다 우수하다. 사진설명: 갤탭10.1 사진촬영 결과물(좌) 아이패드2 사진촬영 결과물 (우)

또한 갤탭 7인치에서 e-Book 콘텐츠 및 SNS 서비스의 통로 역할을 했던 리더스 허브와 소셜 허브가 기본으로 탑재돼 쓰임새를 더했다.

안드로이드 OS 속성 상, 허니콤을 지원하는 콘텐츠 면에서는 여전히 아쉽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갤럭시S2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처럼 안드로이드 태블릿 역시 에코시스템이 강화되면서 콘텐츠 이용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갤탭 10.1이 채택한 허니콤 3.1 다음 버전인 ‘3.2’에서는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 앱의 확대를 통해 태블릿 이용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콘텐츠 수급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갤탭 10.1 앱 배열 화면 및 앱 구동사진. 사진설명: 티스토어(좌측하단), 삼성앱스(우측하단)

한편, 이번 갤탭 10.1에는 전화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네트워크,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에 중점을 뒀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론 마이피플이나 스카이프 등 인터넷전화(VoIP) 앱을 이용한 음성통화는 가능하다. 제품 하단 마이크와 전면 카메라를 이용, 영상통화도 가능해 보이지만, 그냥 이어폰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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