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아이폰에 대응해 국내에서 크게 선방한 안드로이드 진영이 올해 최신 안드로이드 OS 3.0(허니콤) 버전 탑재 태블릿PC로 재차 승부수를 띄운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 www.sktelecom.com)은 10일 국내 도입 1년을 맞은 ‘안드로이드’가 국내 대표 OS로 발돋움 한 여세를 몰아 올해는 ‘안드로이드 허니콤’ 기반 태블릿PC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OS 3.0(허니콤) 탑재 태블릿PC를 4월께 국내 출시, ‘제 2의 안드로이드 시대’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빠른 대응으로 국내 ‘안드로이드’ 시장을 장악한 SK텔레콤은 허니콤 중심 태블릿PC 시장 변화에도 한 발 앞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니콤(Honeycomb)’은 지난 2일 구글이 발표한 태블릿PC전용 OS다. 구글의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허니콤’은 태블릿PC에 최적화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편리하고 미려한 사용자환경(UI)을 제공한다. 또 3D엔진 탑재로 ‘구글맵’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3D기반으로 부드럽게 구동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을 담고 있다.
태블릿PC는 스마트폰과 함께 오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행사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도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텔레콤 출시가 확정된 단말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은 모토로라 ‘줌(Xoom)’과 LG전자 ‘지슬레이트(G-Slate)’ 2기종이다. 오는 4월경 국내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돌풍에 이어 허니콤 기반의 태블릿PC도 차세대 스마트 시대의 주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미 허니콤 국내 최초 도입을 위한 라인업 확보 및 S/W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