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약진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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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시장의 절반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가 1일(현지시각) 발표한 3분기(7~9월) 미국 내 스마트폰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안드로이드(Open Handset Alliance; OHA)가 점유율 43.6%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이 26.2%로 2위, RIM이 24.2%로 3위로 박빙의 다툼을 보였다.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3.0%)가 차지했다. 세계 시장 1위를 차지한 노키아는 ‘기타’에 포함됐다.

출처: 카날리스(www.canalys.com)

안드로이드 성장 요인에 대해 카날리스는 고가에서 저가까지 다양한 단말기가 출시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고성능?고가 기기로는 삼성전자 ‘갤럭시S’와 대만 HTC의 ‘디자이어’를, 저가 단말로는 LG전자 ‘GT540 옵티머스’를 꼽았다.

카날리스는 아울러 MS 경우, 11월 윈도폰7 탑재 단말 출시를 계기로 4분기 성장세를 예측했다. 윈도폰 플랫폼 장점으로는 엑스박스(Xbox)나 빙(Bing), 준(Zune), 오피스 등 MS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꼽았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변경 제한으로 단말 제조업체별 차별화가 어려운 점은 부정적 요소로 지적했다.

한편 카날리스에 따르면,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탑재 기기 출하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09% 성장, 2000만대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출하 대수는 140만대였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809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는 여전히 노키아(33%)였으며, 안드로이드(25%)와 애플(17%), RIM(15%)이 그 뒤를 이었다.

또다른 미 시장조사업체 NPD 그룹이 같은 날 발표한 조사 결과 역시 안드로이드?성장세를 보여줬다.

이 업체의 올해 3분기 소비자가 구입한 스마트폰 OS 분석 자료에 따르면, 안드로이드가 44%를 차지, 전기 11%에서 대폭 점유율을 높이면서 1위를 차지했다.

애플 ‘iOS’는 23%로 전기 대비 1포인트 올랐고, RIM의 ‘RIM OS’는 전기 대비 6포인트 감소한 22%에 그쳤다.

NPD 그룹은 안드로이드가 RIM 점유율을 빼앗았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존 RIM 스마트폰을 출시하던 이통사들이 HTC ‘EVO 4G’나 모토로라 ‘드로이드 X’ 등 안드로이드 기기 도입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체 휴대전화 기종별 판매 현황에서는 이 기간, 애플 ‘아이폰4’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 RIM ‘블랙베리 커브(BlackBerry Curve) 8500 시리즈’, LG전자 ‘LG 코스모스(Cosmos)’가 뒤를 이었다. ‘드로이드 X’, ‘EVO 4G’가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5기종 중 LG ‘코스모스’를 제외한 5종이 스마트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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