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IT관련 정부간 기구인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Asia Pacific Telecommunity)와 함께 APT 산하 무선통신 포럼(AWF : APT Wireless Forum)을 이달 13~16일까지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AWF는 아태지역 국가간 무선통신 기술 협력 및 효율적 주파수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우리나라 제안으로 창설돼, 지난 2004년 9월 1차 회의(부산) 개최 이래 매년 2차례씩 아태지역 국가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6년간 의장국으로서, ‘아태지역 국가간 지상망의 혼신 조정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항공기내 5㎓대 무선랜 시스템 이용에 대한 권고’ 및 ‘WiBro 기술 보고서’ 등 APT 권고 및 기술 보고서를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아태지역 내 효율적인 주파수 이용을 촉진하고 국내 기술 및 서비스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소개하고 전수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이번 제9차 AWF 회의에는 APT 34개 회원국의 통신 관련 정부 정책 담당자, 사업자, 전문가를 비롯해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모토로라, 퀄컴, 하웨이, 소니 등 글로벌 기업과 유럽, 미국 등 타 지역 국제기구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해 아태지역 무선통신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아태지역 국가간 주파수 이용 및 무선통신 기술 표준화 협력을 위해 ▲향후 주파수 협력체계 개선 방안 ▲UHF대역 이용방안 ▲소출력 무선기기, 지능형 교통시스템, 재난통신시스템, 위성망시스템용 주파수 이용방안 ▲차세대 이동통신 국제 표준화 대응 방안 ▲기타 유무선통합, 방통융합 관련 규제 및 기술 논의가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번 회의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주파수 이용 정책을 아태지역 공동 입장으로 적극 반영하고, 2010년 이후 아태지역 전파관리 및 방송통신 기술 발전 방향을 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파수자원분석 시스템, 전파감시고도화시스템 등 세계적으로 선진화된 기술을 각국 정책 담당자들에게 홍보해 수출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