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가 아이폰에서 24시간 인터넷전화 수?발신이 가능해졌다. 화면 대기 또는 잠금 상태에서도 수신이 가능해져 mVoIP 대중화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스카이프(www.skype.co.kr)는 아이폰 iOS 4.0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며 아이폰에서 24시간 온라인 상태를 유지해 늘 스카이프 수?발신이 가능한 ‘아이폰용 스카이프 2.1’ 버전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폰에서 ‘스카이프 2.1’ 버전을 업데이트 하거나 새로 설치한 사용자들은 한번 로그인으로 24시간 스카이프 온라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3G나 와이파이(무선랜) 구분 없이 화면대기 상태나 잠김 상태에서도 휴대전화처럼 스카이프 수신통화는 물론, SMS 문자서비스나 채팅 수신도 가능하다. 만약, 스카이프 수신전화나 채팅 등 메시지를 받지 못한 경우 대기화면에 부재중 기록을 남겨 확인할 수도 있다.
iOS 4.0 버전에 맞춰 멀티태스킹이 지원됨으로써 인터넷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는 등 다른 앱을 실행하다가 스카이프 통화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스카이프 통화 중에 전화번호 확인이나 이메일 확인 등 다른 앱의 동시 실행도 가능하다.
아울러 이번 업데이트 버전은 아이폰4에 탑재된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인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에 맞춰 스카이프 앱의 그래픽도 업그레이드 됐다.
아이폰용 스카이프 2.1 버전은 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하며, 아이폰에 이미 스카이프 설치한 회원은 앱스토어에서 업데이트를 통해 버전 업이 가능하다.
아이폰 3GS나 아이팟터치 3세대(2009년 하반기 출시된 32GB, 64GB 제품) 사용 고객은 아이폰 OS를 4.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아이폰용 스카이프 2.1 버전이 실행 된다.
옥션 스카이프 배동철 상무는 “아이폰용 스카이프 앱의 업데이트로 인해 더욱 편리한 통화가 가능해졌다”며, “새로운 앱은 멀티태스킹 뿐만 아니라, 3G망에서 무료통화가 가능해 스카이프 사용자들은 가족, 친구, 연인과 편리하게 무료통화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3G망을 이용하는 스카이프 통화의 유료화와 관련, 배 상무는 “스카이프는 앞으로도 과금하지 않고 현재처럼 계속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아이폰 사용자가 3G망을 통해 스카이프 가입자간 통화를 하는 경우 통화비는 무료이며, 음성통화 데이터 사용량만 차감된다. 이 경우, 통화당 8~20kbps의 데이터 용량을 사용하며, 이는 일반 웹 페이지를 내려받는 용량과 비슷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와이파이 연결 상태에서는 데이터용량 차감이 없다.
현재 스카이프 국내 가입자 수는 350만명, 전세계 가입자 수는 6억명을 돌파했다.
한편, 지난 6월 초 스카이프는 아이폰용 스카이프 2.0버전을 출시해 스카이프 통화를 와이파이 지역뿐 아니라 이통사 3G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3G 및 와이파이를 통해 언제든지 스카이프 사용이 가능한 휴대전화는 아이폰(아이폰용 스카이프)과 노키아폰(심비안용 스카이프)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