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 SK텔링크에 합병 ‘서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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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가 결국 SK텔링크와 합병한다. 당장 서비스 지속 여부가 관심을 끌게 됐다.

SK텔링크(대표 이규빈 www.sktelink.com)와 TU미디어(대표 박병근 www.tu4u.com)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양사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에 따르면, 이번 합병 결의는 방통융합 등 컨버전스 시장에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중인 SK텔링크와 재무안정성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위성DMB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TU미디어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이번 합병은 SK텔링크가 TU미디어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 이후에는 SK텔링크가 존속법인으로 남게 될 예정이다.

위성DMB 사업자 TU미디어가 결국 SK텔링크에 합병됐다. 당장 서비스 지속 여부가 주목받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삼성전자가 내놓은 위성DMB폰 'SCH-B890'. 2G폰으로 AMOLED를 최초 탑재했다.

통합법인은 합병을 통해 위성DMB 서비스의 재무적 불안을 해소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사 고객 기반의 효율적인 사업 운용을 통해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존 양사의 중복 업무 통합 및 콜센터 등 보유 인프라 공동 이용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했다.

한편, 통합법인은 향후 미디어 분야로의 사업영역 확대에 적극 나서 경쟁력 있는 미디어 사업자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디어 콘텐츠 수급, 방송송출 등 기존 역량을 활용해 방송 외 영화, 출판 등 다양한 콘텐츠를 TV, 모바일, PC 등 각종 기기에 맞게 가공, 송출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양사는 이번 이사회 결의를 시작으로, 23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업자 변경허가를 신청하고, 오는 9월 10일 양사 주주총회를 거쳐 11월 1일,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5년 5월 위성DMB 서비스를 시작한 TU미디어는 장기적인 누적적자를 못 벗어나, 지난 1분기에는 2308억원의 부채를 기록했다.

지난 2003년 SK텔레콤과 ‘위성공동소유 계약식’을 갖고, 이후 공동 위성(‘한별’)을 통해 일본내 위성DMB 서비스를 제공하던 MBCo 경우, 재정적자를 감당 못해 지난해 3월 모바일 방송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당장 이때 국내 TU미디어의 위성DMB 사업 역시 좌초될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관련기사: [In-Depth]‘日 위성DMB’ 사업중단, TU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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