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폰 100만 번째 가입 고객이 탄생했다. 국내 이통사 중 처음 기록으로, 지난 2003년 국내 첫 스마트폰 ‘미츠 PDA’ 출시 이후 8년만이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03년 국내 첫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의 ‘미츠(MITS) PDA’ 출시 이후, 지난 8일 국내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100만 번째 스마트폰 가입 고객이 탄생했다고 10일 밝혔다.

SK테렐콤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8일 오후 명동의 T-World 매장을 방문, '갤럭시A'를 구입한 대학생 이은원 씨(23세, 서울 서초구 거주)
SK텔레콤은 ‘07년 삼성전자 ‘블랙잭(SCH-M620)’ 출시로 국내 본격적인 스마트폰 개념을 알린 데 이어, ‘08년에는 삼성전자 ‘T옴니아’를 출시해 하루 평균 1천 여대의 판매실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울러 ‘09년에는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HTC ‘터치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외산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총 4종의 스마트폰(삼성전자 ‘T옴니아2’, 모토로라 ‘모토로이’, 팬택 ‘시리우스’, 삼성전자 ‘갤럭시A’)을 출시해 고객의 단말 선택권을 높였다. 상반기 내 6종의 추가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발표, 화제가 되기도 했다.
‘03년 ‘미츠 PDA’ 이후 SK텔레콤이 지금까지 국내 내놓은 스마트폰은 국내(삼성전자, LG전자, 팬택)?해외 제조사(모토로라, 소니에릭슨, HTC, RIM)를 통틀어 총 20여종에 달한다. HTC ‘디자이어’, 삼성 ‘갤럭시S’ 등을 포함, 올해말 전체 스마트폰 출시 대수는 30여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최근 국내 스마트폰 열풍은 단말 판매로도 이어져 최근 6개월간 스마트폰 가입자가 약 70만 명에 달한다.
스마트폰 판매는 ‘09년 11월 전체 휴대폰 판매의 6% 미만에 불과했지만, ‘09년 12월 이후 전체 신규/기변의 12% 내외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달에는 ‘갤럭시A’, ‘시리우스’ 등 안드로이드폰의 판매 호조로 하루 판매 20% 수준까지 급증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최근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한 고객의 1인당 데이터 이용량은 65MB로 기변 전과 비교했을 때 약 9배 많은 데이터 이용량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 전에는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없던 고객들도 스마트폰 사용 후, 95% 이상의 고객이 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가입 고객 분석 결과, ‘09년 11월 77%에 달했던 남성 가입자의 비중은 지난 3월 65%로 낮아져 점차 여성 고객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76%에 달했던 20~30대의 비중 또한 같은 기간 66%까지 하락해 점차 다양한 세대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용 행태로는 인터넷 직접 접속, 이메일 사용, 멜론, 트위터 등 인터넷서핑과 T스토어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이용이 전체의 9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T스토어 이용자 분석 결과, 초기 엔터테인먼트 위주에서 생활편의 서비스로 어플 선호도가 변화, 현재 상위 10개 어플 중 생활/위치 카테고리가 6개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 SK텔레콤이 분석한 현재 스마트폰 이용고객들의 불편 사항은 ▲전화 수/발신 등 기본 폰기능 사용 불편 ▲국내 특화된 어플 부족 ▲전문성 있는 스마트폰 고객 지원 서비스 부재 등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8일 100만번째 가입 고객인 대학생 이은원 씨(23세)에게 100만원 상당의 넷북과 브릿지 1년 요금 무료지원, T 스토어 어플 100만원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이씨는 8일 오후 명동의 T월드 매장을 방문, ‘갤럭시A’를 구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