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 2분기 출시예정인 자사 스마트폰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출시 예정 10종 가운데 9종이 SK텔레콤 단독출시 모델이다. SKT 반격으로 국내 스마트폰 경쟁이 또 한번 달궈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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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국내외 유명 휴대폰 제조사의 차세대 핵심 스마트폰 10종을 2분기 중 차례로 출시해 강력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축하고, 스마트폰 대중화를 통한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2분기 중 SK텔레콤이 출시 할 예정인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A’, ‘갤럭시S’, HTC ‘디자이어’, ‘HD2’,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0’, 모토로라 ‘드로이드(북미출시명)’, ‘XT800W’, 팬택 ‘시리우스’, RIM ‘블랙베리 볼드9700’, LG전자 ‘SU950’ 등 총 10종이다.

SK텔레콤이 2분기 국내외 스마트폰 전략모델 10종을 대거 출시한다. 이중 9종이 SK텔레콤 단독출시모델이라고 밝혔다. 'KT 죽이기' 혹은 '아이폰 죽이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2분기 이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 혈투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로써 지난 1분기 출시한 2종을 포함, SK텔레콤이 상반기 중 공급하는 스마트폰 기종 수는 12종으로 크게 늘게 된다. 이는 지난 5년 간(‘05~09년) 출시한 스마트폰 기종 수(13종)와 맞먹는 수치다.
매 시기 1~2종에 국한됐던 구매 가능 스마트폰 모델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본격적인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2분기 출시 예정 10종 중 8종이 구글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안드로이드폰)이며, 9종이 SK텔레콤을 통해 단독 공급될 예정이다.(LG ‘SU950’은 공용 모델) 회사측은 이를 통해 스마트폰 단말기 라인업에서 경쟁사 대비 확실한 우위에 설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모토로라 ‘모토로이’)을 출시 한 이후, 2분기 내 추가로 8종의 안드로이드폰을 공급, 급성장하는 안드로이드 OS 시장에 대응하는 동시에 스마트폰 1위 위치가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OS는 ‘열린 소스’ 정책을 통해 제조사?개발자?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OS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 및 개방성이 가장 넓다. 이를 통해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올해 들어 각사의 개성 있는 디자인?UI?특화서비스와 멀티태스킹 및 멀티터치를 채택한 안드로이드폰을 앞다퉈 출시하는 추세다.
안드로이드 OS가 공개된 지 2년 5개월 만인 현재 전세계 10여 개 휴대폰 제조사가 25 종 이상의 개성 있는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한 상태. 안드로이드OS는 전세계 1천만 대 이상의 스마트폰에 탑재돼 개방형 스마트폰OS의 대표 주자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 또한 안드로이드OS의 빠른 성장 속도와 개발자 친화정책에 주목 해, 안드로이드 마켓 애플리케이션이 최근 3개월 동안 2배로 급증해 4만 6천여 개를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SK텔레콤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안드로이드폰 대부분은 안드로이드OS 2.1과 1Ghz 초고속 프로세서를 채택해 빠른 반응 속도, 강력한 멀티태스킹 성능, 직관적인 멀티터치UI, 최신 어플 호환 등이 강점이다.
최신 기술에 민감한 스마트폰 주사용 계층의 요구를 반영해 외산 스마트폰의 경우, 해외출시버전과 동일한 모델로 공급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외 SK텔레콤은 ‘모바일 오피스’ 환경 구축에 최적화된 법인 특화 스마트폰인 RIM의 ‘블랙베리 볼드 9700’, HTC ‘HD2’ 등도 2분기에 단독 출시한다.
안드로이드폰 또한 기업솔루션 탑재가 손쉽고, 해당 기업의 특성 따라 맞춤형 어플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SK텔레콤은 기업용 스마트폰 공급 및 모바일 오피스 구축 경쟁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2Q 내놓을 스마트폰들은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각 제조사의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개성을 갖춘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으로 앞으로 SK텔레콤 고객들은 검증된 성능과 차별적인 매력을 지닌 스마트폰을 각자 개성대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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