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 애플을 꺾고 지난 2분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달 26일부터 독일 오벨하우젠에서 진행된 프리뷰 행사 모습. /사진=삼성전자
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지난 2분기 중국 내에서 ‘좁쌀’ 샤오미에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내준 삼성전자가 북미에서는 애플을 꺾고 처음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에 5위 자리를 내준 LG전자도 미국에서는 3위 자리를 굳혔다.
이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6일 발표한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36.2%를 점유해 애플 27.9%보다 앞서 선두에 올랐다.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지켜온 삼성에게 그간 북미는 여전히 아쉬운 2위였다.
LG전자도 사상 최고 시장점유율인 11.9%를 기록했다. 삼성과 LG전자 점유율 합계는 48.1%로, 이 기간 북미에서 팔린 스마트폰 2대 중 1대꼴이 한국 제품인 셈이다.
애플의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포인트, 직전 1분기에 비해 9.4%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삼성전자의 첫 북미 점유율 1위는 갤릭서S5의 본격 판매에 힘입은 것이라는 평가다. 상대적으로 애플의 경우 아이폰6 출시를 앞두고 있어 잠재 구매고객이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업체로는 ZTE가 점유율 6.1%로 4위에 올랐으며, 샤오미와 레노버, 화웨이 등은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선(先)중국 후(後)북미’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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