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초 ‘비디오 LTE’ 시대의 본격 개막을 선언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 회사 광고모델인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가 모델들과 유플릭스 무비 등의 비디오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LG유플러스가 기존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시대에 맘껏 이용할 수 있는 신규 비디오 서비스를 23일 대거 출시했다.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초로 이른바 ‘비디오 LTE’ 시대의 본격 개막을 선언한 것이다.
LG유플러스가 이날 간담회에서 시연한 주요 비디오 LTE 서비스들은 ▲유플릭스 무비(UflixMovie) ▲유플러스 HDTV 뉴(U+HDTVNEW) ▲유플러스 내비 리얼(U+NaviReal) ▲유플러스 tvG개인방송(U+tvG개인방송) ▲유플러스 쉐어라이브(U+ShareLive) 등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유플릭스 무비(UflixMovie)’는 ‘한국형 넷플릭스’다. 영화는 물론 미드 등의 해외 TV시리즈물까지 국내 최다 1만2천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무제한 볼 수 있다. 월 7천원으로 모바일과 PC(www.uflix.co.kr)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데 2900원만 추가하면 TV(자사 IPTV인 U+tvG)에서도 보던 화면 그대로를 이어 볼 수 있다.
연내에 1만3,000편까지 확대되는 유플릭스 무비는 타사 가입자도 이용이 가능한 오픈형 서비스이다.
‘유플러스 HDTV 뉴’ 서비스에는 기존 U+HDTV에 ▲생방송을 최대 2시간까지 돌려볼 수 있는 ‘타임머신’ ▲중요 장면을 0.5배속으로 자세히 보는 ‘슬로모션’ 등 세계 최초 모바일 첨단기능이 새로 탑재됐다.
HDTV 자체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모바일 세계 최초로 HEVC 코덱(압축방식)을 적용해 데이터 사용량은 그대로이면서 화질은 기존 HD보다 2배 선명한 Full HD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원클릭 UI/UX도 새롭게 개편돼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가장 이용률이 높은 무료영화, 인기VOD/인기TV/이어보기 메뉴를 첫 화면에 구성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및 SNS 등에서 실시간으로 인기영상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박영상’도 출시 한달 만에 조회수 600만건을 돌파했다.
세계 최초 비디오형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유플러스 내비 리얼’은 교차로 진입 전 실제 도로사진이 화면에 자동 노출된다. 실제 촬영한 교차로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현실감각은 그 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다.
1800만 화소를 지원하는 UHD급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해 고화질 해상도(5,184X3,456)를 자랑한다. LG유플러스는 우선 7월 말부터 서울역과 시청, 남대문 등 서울 시내에서 가장 혼잡하고 교통사고율이 높은 30곳~100곳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플러스 tvG개인방송’은 화질 1080P, 속도 5Mbps의 풀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안방의 TV까지 생생하게, 그리고 빠르게 전한다. 세계 최초 풀HD 영상 생중계 서비스다. 실시간 중계가 어려울 때는 녹화방송으로도 전송된다. 즉, TV가 꺼져 있거나 전송 거절 시 촬영 후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 U+BOX에 저장되고 누군가 TV를 켰을 때 화면에 팝업창이 떠 영상도착 사실을 알려준다.
한번 저장된 콘텐츠는 재생 회수 및 시청기간의 제한 없이 볼 수 있다. 모바일에서 TV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5명이며, tvG 가입자라면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동영상 개수와 용량 제한없이 무제한 공유가 가능한 ‘유플러스 쉐어라이브’도 이날 함께 시연됐다. ‘함께 보기’ 기능을 통해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내 클라우드에 있는 동영상 및 사진뿐만 아니라 스포츠 생중계, 무료영화 등의 다양한 비디오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함께 보며 공감할 수 있다. 최대 100명이 동시에 동영상을 공유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진정한 비디오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요금제 ‘LTE8 무한대 89.9요금제'(8만9900원)도 이날 선보였다. 기존 무한대 85요금제에다 이번에 신규 오픈한 유플릭스 무비를 더한 상품이다. 85요금제에는 ▲U+HDTV ▲프로야구 전용앱 U+프로야구 ▲클라우드 서비스 U+Box(100GB) ▲통화연결음 및 벨/링 서비스 등 자사 유료 부가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따라서 85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월 4900원만 더 내면 유플릭스 무비를 마음껏 볼 수 있는 것이다.
통신비 절감을 위한 별도 상품 2종도 함께 출시됐다. 월 9천원의 ‘LTE8 다모아 비디오’ 및 ‘LTE8 비디오팩’이 그것이다. 유플릭스 무비를 포함해 HDTV, 프로야구, U+Box, 게임 등이 제공되는데 이를 개별로 모두 구입할 경우 총 2만2300원이 든다. 하지만 LTE8 다모아 비디오에 가입하면 9천원만 내면 돼 60%가 할인된다.
LTE8 비디오팩도 기본 유플릭스 무비에 비디오 전용 데이터 3GB, HDTV, U+Box를 제공한다. 각각의 서비스를 합쳐 총 3만3천원이지만 역시 9천원에 이용할 수 있어 73%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1등 비디오 서비스로 내 손 안에서 모든 생활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모바일 삶을 제공하겠다”며 “세계 최초 비디오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3배를 넘어 4배가 되는 초광대역 LTE-A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LG유플러스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도 깜짝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 선수는 자사 서비스들이 시연된 체험부스를 둘러보며 사진을 촬영하는 등 비디오 서비스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