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때문에…게임업계 “기 살아”

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페이스북이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게임 관련 주요 지표 발표를 통해 전체 웹사이트 이용자의 20%인 2억 5천만 명 이상이 매달 페이스북 게임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개발자를 위한 게임 센터 공개 및 변경되는 타임라인에 게임 섹션 도입 방침도 내놓았다.

페이스북은 지난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2013(Game Developer Conference)에서 사용자 수를 포함한 주요 지표 및 개발자를 위한 게임 센터(https://developers.facebook.com/games)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페이스북 게임에 대한 사용 및 연동 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먼저 페이스북 웹의 월간 게임 사용자는 2억5천만명으로 이는 전체 웹사이트 사용자의 20%에 해당한다. 13세부터 35세까지 페이스북 이용자 중 매달 게임을 이용하는 남성 사용자는 8400만명으로 이는 월 활동 사용자의 약 32%에 해당한다.

또한 게임 설치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월 백만 명 이상의 활동 사용자 보유 게임은 200여 개 이상에 달한다. 특히 유료 게임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작년 게임 개발자들에게 지불된 금액 총액은 총 20억 달러에 이른다.

지난 2월을 기준으로 가장 인기 있는 iOS 앱 400개 중 55%가 페이스북과 연동되고 있으며, 총 20만개에 달하는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앱들이 페이스북에 연동됐다.

2월을 기준으로 페이스북의 모바일 뉴스피드를 통한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클릭 수는 2억 6300만명으로 증가했으며,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은 점차 페이스북과의 연동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일례로 페이스북과 연동된 킹닷컴(King.com)사의 캔디 크러쉬 사가(Candy Crush Saga) 게임 앱은 작년 앱스토어 1위를 기록했다. 캔디 크러쉬 사가는 데스크톱과 모바일을 통합적으로 이용하는 전략을 통해 단일 플랫폼만 이용한 것 대비 두 배 높은 참여율을 유도할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