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6월 기준, 우리나라가 34개 OECD 회원국 중 무선초고속인터넷보급률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OECD가 무선 보급률 조사를 시작한 2010년 이후 3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무선인터넷 강국임을 증명하고 있다는 게 방통위 판단이다.

OECD가 8일(현지시각) OECD 브로드밴드포털을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구 100명당 무선 초고속인터넷 가입건수가 가장 높게(104.2) 나타났으며, 스웨덴(101.8), 호주(97.4) 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유선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또한 무선 인터넷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2011년 12월 말 기준 6위에서 4위로 2단계 상승했다. 이는 노르웨이(35.1→36.1)와 프랑스(35.9→35.5)가 다소 주춤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한국은 꾸준한 증가세(35.4→36.2)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구 100명당 유선 초고속인터넷 가입건수는 스위스(41.6), 네덜란드(39.4), 덴마크(38.3), 우리나라(36.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OECD가 급변하는 ICT 흐름을 평가?분석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매년 두 차례씩 OECD 브로드밴드 포털을 통해 발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