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아니다” 해명했지만…삼성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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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러뉴스 특별취재팀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아들이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서 한 국제중학교에 입학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의 그룹 차원 해명에도 불구, 누리꾼들의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

삼성은 그룹 블로그(http://blog.samsung.com) 등을 통해 22일 “이재용 부회장 아들의 중학교 입학은 특혜가 아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일부 언론에서 특혜 입학 논란이 불거지고, 이에 대한 파장이 일파만파 번진 데 따른 대응이다.

‘그건 이렇습니다’를 통한 삼성의 설명에 따르면, 22일 일부 언론이 이재용 부회장 아들의 영훈국제중학교 입학 관련 기사를 보도하면서 기사에 적시하진 않았지만, 마치 특혜가 있는듯한 뉘앙스를 줬다.

삼성은 그러나 이 부회장 아들은 2013년 신입생 전형요강에 따라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 중에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로 지원했으며, 정상적이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입학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한부모 가족 자녀는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09년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와 이혼했다.

삼성은 “이 부회장 아들의 중학교 진학 과정에 부당한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삼성의 해명에도 불구, 누리꾼들은 그룹 부회장 아들이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한 것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법적인 문제점이 없다고 하더라도 특혜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야당 간사인 유기홍 의원(민주통합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삼성과 영훈국제중학교가 입학전형 절차상 전혀 문제가 없다는 말만 반복한다며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 불똥은 정치권으로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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