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4G망 재난문자방송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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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국가재난관리 총괄기관인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이 올해부터 실시하는 4G망 재난문자방송서비스(CBS: Cell Broadcasting Service, 이하 재난문자방송서비스)를 국내 이통사 중 최초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하는 재난문자방송서비스는 태풍·집중호우·폭설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소방방재청이 무료로 발송하는 방송형 공익 문자서비스로, 시·군·구 등 행정구역 단위로 해당 지역에 위치한 이용자들에게 재난 상황을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유사시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난문자방송서비스는 지난해 2월 22일 ‘재난문자방송 수신기능 의무화를 위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의 개정으로 올해부터 출시되는 모든 4G단말에 해당 기능을 의무적으로 탑재해 제공토록 돼 있지만, 아직 신규 출시 단말이 없어 실제 서비스는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법개정 당시 방재청은 “법 개정으로 방송사업자와 기간통신사업자, 수신기 제조사는 각종 긴급 재난정보를 휴대폰 사용자의 수신기 화면에 반드시 표시되도록 방송·통신 기기에 소프트웨어나 기계적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은 폭설·화재 등 재난 발생 빈도가 높은 겨울철 국민 안전을 고려, 팬택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출시 단말인 베가 R3에 기능 탑재를 결정하고 5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가장 먼저 재난문자방송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7일 이후 업그레이드된 베가R3 단말을 구매하거나 기존 해당 단말 보유 고객의 경우, OS 업그레이드(1.41 버전) 후 이용이 가능하다. 업그레이드는 팬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팬택 사이버 고객센터(www.vegaservice.co.kr) 사이트를 통해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출시되는 모든 LTE단말에 재난문자방송서비스 기능을 탑재하는 한편 다양한 관련 기능 개발에도 힘써 국민 안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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