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가격의 양극화가 뚜렷해지면서 특가 판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네이버 액세서리 쇼핑몰 캡처 모습.
셀룰러뉴스 장현실 기자 = 국내 경기 침체와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순차 영업정지 등 악재를 만나 휴대폰 액세서리 업체들의 생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잇다. 시장 성장세와 맞물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업체들의 노력도 본격화되는 추세다.
국내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은 스마트폰의 수요 확대와 맞물려 지난해 비교적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도 일부 성장 둔화 요인에도 불구, 액세서리 시장 자체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액세서리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잇단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판매 방식을 동원,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전에는 대리점 사은품 용도의 저가 제품들이 대부분의 수요를 차지했지만 아이폰의 국내 도입 이후 1만~3만원 정도의 비교적 고가 제품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최근 업계 분석에 따르면, 최근에는 온라인 시장의 확대로 제품 가격대가 양극화 되는 양상이 뚜렷하다. 천연 소가죽을 이용한 5만~7만원대 제품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반면, 파격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잡는 제품들 또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 양극화’가 본격화되면서 액세서리 시장의 가격 붕괴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최대 휴대폰 커뮤니티 사이트인 세티즌(www.cetizen.com)이 운영하는 ‘앤샵’의 경우 지난 연말부터 프리미엄 다이어리 케이스 2~3종을 990원에 판매,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네이버 등 쇼핑몰에서 6600~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네이버 쇼핑몰에 입점한 또다른 온라인 판매 사이트 역시 시중가 최고 2만원에 달하는 옵티머스G용 플립플립 하드케이스를 2000원대에 판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명 오픈마켓 등에서는 이벤트성 할인 행사가 거의 매일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