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결국 한국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철수 시점은 내년 2월이다. 사진은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지난해 3월 국내 출시한 스마트폰 ‘아트릭스(ATRIX)’. 모토로라는 올해 국내 단 1개의 신제품도 내놓지 못했다.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한국에서 철수한다. 해외 휴대전화 업체로는 대만 HTC에 이어 두번째다. 자체 글로벌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삼성전자와 애플로 굳어진 스마트폰 경쟁의 희생양이 됐다는 분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모토로라코리아는 국내 400여명의 직원에게 한국 사업 철수를 통보했다. 공식 철수 시점은 내년 2월께다. 모토로라는 지난 1988년부터 한국에서 휴대폰을 판매해왔으며, 아날로그와 디지털 2세대 당시 한국 시장에서 막강한 판매력을 과시했다.
지난 2011년 초 글로벌 사업 열세 속, 모토로라는 휴대전화 담당 모토로라모빌리티와 모토로라솔루션스로 나눠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구글에 최종 인수되기도 했다.
한편, 회사측은 국내 홈 사업부와 아이덴 영업 조직은 계속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국에서 판매된 제품에 대한 고객 서비스 등은 지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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