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기아차 제휴 확대 ‘주목’

기아차의 올해 플래그십 차량인 ‘K9’의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유보(UVO)’ 제공에서 협력한 SK텔레콤과 기아차가 그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과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이삼웅)는 ▲양사 고객 대상 공동마케팅 ▲ICT 기술을 접목한 업무 혁신 ▲스마트카 분야 기술개발 등 양사 미래 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이날 오후 2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리츠칼튼 호텔에서, SK텔레콤 배준동 사업총괄과 기아자동차 이상웅 사장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아자동차와 SK텔레콤의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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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통신, 인터넷?포탈, 콘텐츠?애플리케이션, 반도체(SK하이닉스) 역량까지 보유한 SK와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는 기아차와의 이번 제휴는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보유한 사업자간 포괄적 협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사는 추진조직(Working Group)을 구성하고, 분야별 협력 방안을 구체화 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배준동 사업총괄(사진 왼쪽)과 기아자동차 이삼웅 사장(사진 오른쪽)이 10일 'SK텔레콤과 기아자동차의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MOU)' 체결 후 악수 하는 모습.

이번 제휴를 계기로 양사는 치열한 통신 및 자동차 시장에서 양사 고객에게 차별적 혜택을 제공하는 협력 마케팅을 통해 양사의 윈윈(Win-Win)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또, 양사의 역량을 활용한 업무 혁신 및 미래 융합 성장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각 사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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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양사는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위한 스마트폰 공급, 공동 프로모션/이벤트, K9 자동차에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UVO 서비스’ 탑재 등 부분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협력 분야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키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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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각 사가 보유한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차별적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각사의 마케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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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LTE 커버리지 경쟁에서 벗어나 차별적 서비스 경쟁을 선언한 SK텔레콤은 기아차와의 제휴를 계기로 자동차 관련 차별적 혜택을 제공해 ‘고객의 생활가치 혁신’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양사 고객 중 LTE 고객에게는 ▲자동차 유지관련 패키지 서비스(가칭 ‘Auto Life Pack’)를 제공해 차별화하고, ▲양사 멤버십을 연계한 차별적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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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SK텔레콤 고객 대상 특별 프로모션 실시하고 SK텔레콤 멤버십 서비스와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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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K텔레콤은 세계 최고수준의 ICT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태블릿PC 등을 활용한 페이퍼리스(Paperless) 솔루션, NFC(Near Field Communicaion ;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업무혁신 솔루션을 적극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또,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마트 세일즈(Smart Sales) 솔루션 및 차량 정비 프로세스 등에서 기아차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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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SK그룹 임직원 특별 추가혜택을 제공하고, SK텔레콤 및 그룹사 업무용 차량을 우선 공급 하는 등의 장점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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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양사는 차별적 고객 혜택을 통한 시장 경쟁력 상승효과에 더해, 산업간 융합이라는 거시적 트렌드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협력도 이번 MOU의 큰 목적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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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무선네트워크와 자동차가 긴밀히 결합되는 커넥티드 카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중인 기아차와 긴밀히 손잡고 ICT와 자동차를 적극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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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배준동 사업총괄은 “SK가 보유한 ICT, 반도체, 그린 에너지 관련 역량과 세계 수준의 자동차 브랜드 기아자동차가 만나, 양사 고객에게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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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아자동차 이삼웅 사장은 “이번 기아차와 SK텔레콤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제휴 확대는 양사에게 더 큰 행운과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서로 다른 업종간의 만남을 통해 상호 공동이익 창출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를 양사 고객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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