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는 무선 인터넷과 연결해 PC와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 신제품 ‘로보킹 트리플아이'(모델명: VR6180VMNC)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내달 중순 국내에 출시한다.
청소뿐 아니라 실시간 집 안 모니터링도 할 수 있는 로봇 청소기를 통해 관련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게 회사측의 방침이다. 이 제품은 9월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IFA2011에도 출품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상?하?전면에 3개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전면과 천장바닥을 감시하는 3개의 카메라와 51개의 상황판단 센서로 최초 주행 시 집안 공간을 꼼꼼히 분석해 지도로 만든다.
특히 LG유플러스 인터넷 고객은 PC나 스마트폰으로 지도상에서 청소구역이나 이동시키고자 하는 지점을 설정해 원격으로 청소기를 조정하고 방향전환시켜 촬영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청소시 영상을 녹화해 PC나 스마트폰, LG유플러스 서버에 저장하고 차후 재확인 할 수 있고 사생활 보호를 원하는 경우, 전방 카메라의 셔터를 차단할 수 있다.
신제품은 전원을 켜두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소프트웨어 최신버전을 다운 받으면 원격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또 업계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1.5미터 이내에서 명령어를 말하면 주행은 물론 정지?충전?예약 등 기능을 작동할 수 있고 현재 날씨도 음성으로 안내한다.
넓고 장애물이 적은 공간 청소에 유리한 ‘지그재그’ 모드와 좁고 복잡한 공간 청소에 유리한 ‘꼼꼼청소’ 두 가지 중 적합한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문턱 감지기능이 있어 거실과 방을 구분해 청소하는 등 공간에 따라 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청소가 가능하다.
아울러 자동으로 이상현상이 있는지 검사해 음성으로 알려주는 ‘스마트진단’ 기능이 있어 서비스센터로 의뢰하지 않고도 간단한 증상을 해결할 수 있고 업계 최저 소음 수준인 48데시벨(dB)을 구현해 야간청소도 무리가 없다.
회사측에 따르면, 소비전력은 18와트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출시가격은 89만 9천원.
LG전자 C&C사업부 송대현 부사장은 “LG전자의 앞서가는 스마트 기술로 미래형 가전이 현실화 됐다”며, “국내 최초 로봇 청소기 출시한 기술력 바탕으로 기본 기능뿐 아니라 혁신적인 소비자 가치를 더해 시장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