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PC 경우, 사용자들이 동영상 및 인터넷검색 이외에는 별 쓰임이 없다는 인식 때문에 국내판매가 저조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 때문에, 국내 이통사와 제조사들은 교육 콘텐츠쪽으로 돌파구를 열어 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태블릿PC의 화면은 스마트폰보다 크고 넓으며, 최근 노트북보다 가벼워 학생들이 어디서나 동영상 강의 등 교육 콘텐츠들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잘 접목해, 태블릿 수요를 늘려갈 수 있으리란게 제조사 등 업체 속대다. 해당 단말에 기본 탑재되는 교육 콘텐츠 경우, 대부분 무료 제공이다.
이를 잘 접목해, 태블릿 수요를 늘려갈 수 있으리란 게 제조사 등 업계측 태블릿PC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업계측은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중고생을 위한 입시 강좌 ‘스마트 에듀’를 지난주 출시한 갤럭시탭 10.1에 기본 탑재했다.
휴대성이 간편한 태블릿PC를 이용해 학생들이 이동 중 자투리 시간에도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한 것으로, 킬러 콘텐츠를 확보해 태블릿PC 판매를 늘려가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SKT텔레콤은 지난 18일, 국내 학습 기관들이 태블릿PC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 ‘T 스마트 러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관련기사: SKT, 태블릿 기반 ‘T스마트러닝’ 런칭>
회사측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개개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SKT의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양방향 학습을 지원한다. 학습 핵심 기능 및 학습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자기 주도 학습을 완성할 수 있게 해준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또한, 학부모는 자녀들의 학습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입시?진학?유학 등 교육 정보들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한국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교육열을 부추겨 태블릿PC의 구매욕구를 일으킬 지 주목된다.
SK텔레콤 배준동 네트워크 CIC 사장은 “전용 태블릿PC 개발이 추진 중인 만큼 앞으로 단말기 가격과 콘텐츠 서비스 비용을 지속적으로 낮춰 지역과 소득 간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스마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리버와 손잡고 최근, EBS 교육 콘텐츠 및 동영상, 웹서핑 등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3G/와이파이 지원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아이리버 탭(모델명: ILT-MX100)을 출시했다. <관련기사: 아이리버 첫 태블릿 21일 LGU+ 출시>
이 제품은 교육에 특화된 태블릿PC로 3500여개의 EBS 내신, 수능 강의 등 수험생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탑재했다.
3만여 개의 단어?구문?문장 학습을 활용해 체계적인 영어 학습이 가능한 ‘능률교육 보카 트레이너’와 11만여 단어 및 원어민 음성 지원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의 매출을 기록한 ‘YBM 올인올 영한영 사전’ 및 국어사전도 무료 탑재했다.
‘EBS TV’ 앱은 3500여 개에 이르는 EBS 강사의 수능 및 내신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엔스퍼트는 지난 12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스마트교육 추진 방침’ 에 따라 스마트교육 시장에 진출, ‘한국형 스마트 교과서’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교육 콘텐츠 사업자 및 관련 정부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며,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활용한 전략 태블릿 ‘E250’ 출시로 ‘한국형 스마트 교과서’ 시장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