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에 대한 많은 루머와 억측이 빈번한 가운데, 4G(LTE)기술 탑재, 풀스크린 화면, 굴곡형 디자인 등 많은 ‘설’들이 누리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아이폰 출시일 논란과 맞물려 이용자들의 ‘아이폰 궁금증’은 오늘도 끝이 없다.
美 IT전문 웹진 매셔블(Mashable)은 13일, 아랍에미레이트 통신사 에티살랏(Etisalat)의 커뮤니케이션 최고 임원 알리 알 아마드(Ali Al Ahmad)의 말을 인용, 4G(LTE) 아이폰5 출시를 알렸다.
알리 알 아마드는 걸프뉴스를 통해 “우리는 중동지역에서 4G를 처음 진행하는 통신사로서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애플 등과의 협의를 이미 시작했다”며, “아이폰5 출시 시기는 연말이 될 것” 이라고 점쳤다.
아이폰5가 4G방식을 지원할 것이란 전망은 이전에도 간헐적으로 쏟아진 바 있다. 아이폰5 출시가 유력하다는 올 가을은 국내외 LTE 서비스가 본격 개화된다는 점에서 실행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앞서, 美 애플전문업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지난달 27일, 홈버튼 터치식으로 풀사이즈 스크린을 탑재한 차세대 아이폰의 프로토타입이라는 유출사진을 공개했다.<원문기사: Awesome Apple N97 mockup>
애플이 아이폰5에 곡면유리(curved cover glass)를 채용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보도는 지난달 23일 대만의 디지타임즈(www.digitimes.com)가 보도했다. <원문기사: Apple said to introduce curved-glass iPhone5>
디지타임즈가 인용한 아이폰 부품 업체에 따르면, 애플은 이들 제조사들이 곡면유리를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도록 이미 200~300대의 유리 절단기를 매입해둔 상태라는 것.
美 IT 블로그 일렉트로니스타(electronista)는 지난 3월 7일, 대만의 이코노믹데일리 뉴스의 보도를 인용, 아이폰5 단말기가 오리지날 아이폰처럼 알루미늄 재료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원문기사: iPhone 5 rumored going back to aluminum>
이는 아이폰4의 강화유리가 특정 방향 경우 충격에 심각할 정도로 약해 파손이 빈번하다는 지적 때문이라는 게 이 신문의 분석이다.
이외, 올해 초 미 애플전문매체 애플닷프로(apple.pro)는 “아이폰는 4인치 액정에 쿼티 키보드 자판이 슬라이드 형태로 달려있다”는 루머를 전하기도 했다.
안드로이드폰 대부분 4인치를 넘어 4.3인치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대거 쏟아져 나오자 3.5인치의 아이폰4로는 경쟁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란 판단에 기인한다.
아이폰5의 액정 크기가 기존보다 커질 것이란 루머가 잦다 보니 이 역시 점차 설득력을 더해가는 분위기다.
한편, 아이폰5의 출시일에 대한 루머도 끊이질 않고 있다.
이제껏 들려오는 아이폰5의 출시 일자는 6, 9, 10, 12월, 내년 설 등 여러 관측이 있지만 올해 가을일 것이란로 전망이 유력하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WWDC 2011’에서 발표된 새로운 ‘iOS5’가 올 9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이 시기, 새로운 아이폰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주장이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