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II’ 사용성 만족도 ‘글쎄~’

삼성전자 ‘갤럭시S II’를 일주일간 써본 얼리어답터들의 제품 평가는 어떨까? 전반적 외관 평가에 비해 사용성 평가에서는 다소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업체인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는 11일, 6명의 얼리어답터를 대상으로 지난 6일 마련한 갤럭시S II 2차 품평회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갤럭시S II가 출시된 당일인 지난달 29일, 이들 6명의 얼리어답터는 1차 품평회를 가진 바 있으며, 이후 일주일간 이를 사용한 후 다시 한자리에 모여 2차 품평회를 이날 가졌다.<관련기사: 갤럭시SII 사용성 ‘전작보다 낫네’>

이번 조사는 마케팅인사이트가 스마트폰의 제품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한 SIS(Smart Innovator Study)의 일환으로, 갤럭시S II를 그 첫 대상으로 시작했다.

1차 품평회에 이어 그 다음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느낀 소감과 경험을 일기형식으로 작성하고, 다시 모여 2차 품평회를 실시, 1차와 2차 품평회에서 평가한 점수를 중심으로 일주일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알아보는 식이다

이 결과, 얼리어답터들은 제품외관에 대해서는 1차 보다 좋게 보았지만, 사용성 평가에서는 다소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사용성에서 평가가 낮아진 주된 원인은 지나치게 민감한 기기의 터치반응과 원인을 알기 어려운 불안정성, 발열, 마켓 접근성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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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는 크게 ‘외관’ 평가와 ‘사용성’ 평가로 나뉘며 5점 척도가 사용됐다. 갤럭시S II는 패키지 등 8개 항목으로 구성된 1차 외관평가에서 평균 4.2점(5점 만점)을 받았다. 2차에서는 패키지와 첫인상을 제외한 6개 항목에서 평균 4.3점을 받아 다소 긍정적으로 변했다.

얼리어답터 대상 마케팅인사이트의 1, 2차 조사 결과, 갤럭시S2에 대한 ‘두께’ ‘무게’ ‘외관재질’의 평가는 높아진 반면, ‘그립감’에 대한 평가는 다소 낮아졌다.

6개 항목중 ‘두께’ ‘무게’ ‘외관재질’의 평가는 높아진 반면, ‘그립감’에 대한 평가는 다소 낮아졌다. 이 결과, ‘전반적 외관 만족도’는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사용성 평가는 6개 항목 대부분에서 점수가 낮아져 1차 평균 4.8점에서 2차 평균 4.3점으로 떨어졌다. ‘터치반응’과 ‘전반적 만족도’에서 0.5점이 하락하는 등 6개 중 5개에서 1차 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터치반응’은 지난 1차 평가에서 외관과 사용성 모두를 포함해 유일하게 5.0만점을 받았지만, 2차에서 큰 폭으로 하락해 4.5점에 머물렀다. 처음 민감성에 높은 점수를 주었지만, 그것이 지나치게 민감해 원활한 기기조작에 일부 어려움을 느꼈다는 답이 많았다. 이것이 ‘전반적 사용성 만족도’도 큰 폭(0.5점)으로 떨어뜨린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더불어 폰 두께가 얇아져서 나타나는 ‘발열’ 및 ‘마켓(T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접근성의 어려움’ 또한 불만사항으로 언급됐다. 이번 평가에 이용된 SK텔레콤용 갤럭시SII 두께는 8.9mm다.

출처: 마케팅인사이트

한편, 회사측은 이번 평가가 얼리어답터들을 대상으로 실시, 일반 소비자 평가와 다를 수 있지만, 현재로서 이보다 유용한 정보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SIS의 보다 구체적인 조사결과는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에서 볼 수 있다.

회사측은 앞으로도 모든 관심폰에 대해 동일한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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