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모든 것’ 구글I/O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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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전세계 개발자들을 초청해 벌이는 ‘구글개발자대회(Google I/O 2011)’가 10일(현지시각) 개막돼 11일까지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구글 I/O 행사는 세계 각국에서 50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참석하는 구글 모바일?웹 플랫폼 개발자 회의로서, 안드로이드 플랫폼 개발과 구글TV,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다양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업체 경우, 삼성전자가 출시도 안된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을 참석 개발자 5500명에게 모두 무료 지급키로 해 큰 관심을 끌었다. 또 컴투스는 자사 모바일 게임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웨스트(Moscone West)에서 진행중인 '2011 구글 개발자 회의(Google I/O)' 개최 첫날인 10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 등 구글 제품에 대한 새로운 소식들이 발표됐다.

행사 첫날, 구글은 자사 안드로이드 플랫폼 관련, 주목할 만한 수치들을 발표했다. 이날 안드로이드 팀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에 310 종의 안드로이드 기기가 출시돼 1억대의 안드로이드 기기가 사용되고 있으며, 매일 40만대의 안드로이드 기기가 개통되고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이미 20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됐으며, 이를 통해 총 45억개의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고 있다.

이는 불과 2년 반 전만 해도 안드로이드가 오직 한 나라에서 한 통신사를 통해 하나의 기기에서만 출시됐다는 사실에 비춰 엄청난 플랫폼으로 성장한 결과라고 구글측은 강조했다.

안드로이드 차세대 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도 공개됐다. 이를 기반으로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하나의 운영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4분기쯤 출시 예정이다.

'아이스크림샌드위치' 로고

‘아이스크림샌드위치’는 태블릿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허니콤의 기능인 홀로그래픽 UI, 더 많은 멀티태스킹을 비롯한 더 많고 풍부한 위젯과 액션바 등을 그대로 휴대전화에서도 살릴 예정이다.

클라우드 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구글 뮤직베타’도 출시됐다. 구글 뮤직베타는 개인 음악 콜렉션을 클라우드에 올려 컴퓨터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들을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기기들의 재생목록이 자동적으로 싱크가 가능하다. 만일 휴대전화에 새로운 재생 목록을 만들었다면 이는 컴퓨터나 태블릿에도 즉시 자동적으로 반영된다. 잘 어울리는 재생목록을 생성해 주는 ‘즉석 믹싱’ 기능 또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더라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최근 재생했던 목록은 자동적으로 기기에 저장이 되며, 사용자가 오프라인에서 들을 앨범을 미리 지정해 놓을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오늘 베타 버전으로 출시되며, 미국 사용자들 대상으로 ‘초대 기반’으로 선보인다. 베타 기간 내 무료다.(초대는 music.google.com에서 가능)

또한 안드로이드 마켓에 영화를 추가해 빌려 볼 수 있도록 영화 렌털서비스도 만들었다. 4천여개 이상의 영화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1.99달러부터 대여해 모든 종류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집 컴퓨터를 통해서 빌린 영화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과 휴대전화에서도 볼 수가 있다.

구글 I/O 행사장 전경

버라이존 3G 줌(Xoom)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안드로이드 3.1 허니콤 업데이트도 이날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몇 주 이내로 안드로이드 2.2 이상의 버전 업데이트 또한 진행할 계획이다.

잦은 업데이트를 통한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변화와 관련, 시장 성공을 이끌어내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 출시 관련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는 굉장히 빠르게 변해 왔으며, 계속해서 빠르게 첨단 신기능을 도입한 것이 안드로이드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혁신은 사용자들에게 구현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구글은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Open Handset Alliance)’의 여러 기업체들을 포함해 업계 선도기업들로 구성된 추진팀을 구성, 새로운 플랫폼 출시 이후 기기들이 얼마나 빨리, 얼마나 오랫동안 업데이트되는 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확립키로 했다.

추진팀에는 국내 삼성, LG전자를 포함해 버라이존, HTC, 스프린트, 소니에릭슨, T모바일, 보다폰, 모토로라, AT&T 등이 참여한다. 합류를 원하는 기업의 추가 참가도 가능하다.

참가 파트너들이 출시하는 제품은 ‘하드웨어가 허용하는 한에서’ 18개월 동안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제공받게 된다고 구글은 덧붙였다.

모바일을 넘어선 플랫폼 확장도 시도된다. 안드로이드는 처음부터 모바일을 넘어서도록 설계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를 반영, 구글은 개발자들이 모든 종류의 안드로이드 기기들에 사용 가능한 하드웨어 악세서리를 만들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오픈 액세서리(Android Open Accessory)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 집 안의 기기와 연동해 작동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앳홈(Android@Home)도 선보였으며, 이날 직접 시연한 뮤직베타용 안드로이드 기기인 프로젝트 텅스텐(Project Tungseten) 경우, 안드로이드앳홈 네트워크 내에서 음악 재생을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한편, 구글I/O 첫날, 행사에 참석한 개발자들에게 ‘갤럭시탭 10.1’ 스페셜 에디션 5500대를 공급키로 했다는 발표는 참석자들을 열광케 했다는 후문이다.<관련기사: ‘갤탭10.1’ 구글I/O 개발자 제공>

구글 I/O 행사 모습

참가비만 550달러(약 60만원) 외 항공료, 숙박료 등 막대한 비용을 들여 참가한 개발자들에게 주어진 일종의 깜짝 선물인 셈이다.

이번 구글 I/O에 공급되는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은 뒷면에 안드로이드 로봇 로고가 격자형으로 디자인된 스페셜 에디션(SE)으로,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들은 ‘갤럭시탭 10.1’로 앱 개발에 나서게 된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Google I/O 2011’에 참석, 자사 스마트폰용 게임 ‘좀비 런어웨이(Zombie Runaway)’를 시연한다.?

컴투스가 '구글I/O'에서 시연한 모바일 게임 ‘Zombie Runaway’

컴투스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샌드박스 개발자(Sandbox developer)로 선정돼, 안드로이드 OS 를 이용한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게임 데모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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