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신규 출시 단말기에 NFC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기 출시된 단말 경우, 배터리 케이스 등을 통한 해당 기능을 지원, 2015년 NFC 지원 단말 비중은 전체의 60%에 달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근접통신(NFC) 기반 모바일 스마트 라이프 서비스 활성화 계획’을 ‘발표, NFC 활용 모바일 결제 및 다양한 응용서비스 제공 준비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란 두 대의 스마트 단말기간 약 10cm 이내 거리에서 양방향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이다. 인증/정보 리더 기능을 이용해 모바일 결제, 출입 통제?관리, 광고, 의료 서비스, 티켓팅, 관광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다.
방통위는 NFC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제조사와 협의, 국내 단말 제조 시 NFC 기능을 탑재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단말기에는 스티커 및 휴대폰 고리, 배터리 케이스 등 다양한 방식을 강구해 NFC 기능이 구현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작?권고키로 했다.
이를 통해 방통위는 2015년 NFC 탑재 단말기 비중을 60%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기간, 스마트폰 모바일 결제기 비중은 70%, 모바일 결제 이용자 비중도 60%가지 확대한다는 게 방통위 목표다.
NFC 활용을 위한 단말기간 결제 응용서비스 모델 개발, 개인인증 기반 응용서비스 및 맞춤형 정보 제공/광고 응용 서비스 발굴 및 이를 위한 보안 기술 개발 역시 본격 추진된다.
NFC협의체인 ‘Grand NFC Korea Alliance’도 구성?운영한다. 이통3사(SKT, KT, LG U+), 카드사(하나SK카드, BC카드, 신한카드, 마스터카드, KB국민카드),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팬택, 유비벨록스, KEBT, 엠텍비젼, 쓰리에이로직스), 통신과금서비스제공자(다날, 모빌리언스, KCP, 갤럭시아), 관련기관(KISA, ETRI, TTA, MOIBA, 인기협 등) 등이 참여한다. 관심 있는 업체들 참여 또한 가능하다.
방통위는 협의체 내에 인프라 확산분과, 시범사업분과, 기술개발분과, 응용서비스 표준화분과 4개분야를 두고 인프라 확산방안 등 세부 실천 방안을 상반기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폰에서 NFC 기반의 지불?인증을 위해 스마트 지불 및 통합 인증 등 스마트 지갑(Smart Wallet)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NFC 기반 모바일 스마트 라이프 서비스 관련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라 우리나라 사업자들의 기술 경쟁력을 잘 활용하고, 응용서비스 경험을 먼저 쌓는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고 기대했다.
한편, IE 마켓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NFC 시장 규모는 ’14년 총 1조 1300억 달러 시장가치를 지닌 전 세계 모바일 결제 거래의 1/3에 달할 전망이며, H.I. 비즈니스 파트너스는 ’15년 전체 휴대폰의 약 85%이상에 NFC 기능이 구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ETRI가 지난 3월, 국내 NFC 기반 서비스가 향후 5년간 1조 34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3475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5707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