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스마트폰, 2010년 울고 ‘4Q’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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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www.lge.co.kr)가 26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MC사업본부 경우, 스마트폰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속, 4분기 소폭 개선이 다소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회사측에 따르면, 4분기 연결매출 14조 6977억 원, 연결영업손실 2457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성수기 영향으로 LCD TV, 휴대폰 판매가 늘었고, 견고한 가전사업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대비 매출액이 9% 증가했다.

올해 스마트폰 실적과 관련, LG전자가 '옵티머스 2X'에 거는 기대가 크다.

2010년 연간 매출은 55조 7538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764억 원을 달성했다. 재고자산 감소 등의 이유로 현금흐름이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가장 관심을 끈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 경우, 4분기 매출액 3조 5757억 원, 영업적자 2747억 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매출액이 3조 3283억 원, 영업적자 2622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북미, 한국 등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의 판매 호조로 4분기 판매량은 3060만대를 기록, 전분기 대비 8% 늘었다. 매출액도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매출 상승 및 적자모델 축소에 힘입어 수익성도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연간 휴대폰 판매량은 1억 1660만대로 전년(1억 1800만대) 대비 소폭 감소했고,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이외, HE(Home Entertainment)?HA(Home Appliance)?AC(Air Conditioning)?BS(Business Solution)사업본부의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6조 2053억/1218억 원, 2조 8193억/780억 원, 9127억/97억 원, 1조 2146억/4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실적 전망 관련, LG전자는 전체 휴대폰 시장이 스마트폰 비중 증가로 전년대비 8% 성장한 14억300만대 규모로 예상하며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태블릿PC의 지속 출시와 피처폰의 원가경쟁력 회복을 통해 수익성 위주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판매수량 면에서는 2010년과 유사한 실적을 예상한 가운데, 슷마트폰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정도현 LG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올 상반기 옵티머스 2X와 옵티머스 블랙을 70만대 정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59조 원을 제시했으며, 사상 최대 규모인 4.8조 원(R&D 2.5조 원/시설 2.3조 원)을 투자해 미래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스마트TV, 수(水)처리 및 헬스케어 등에 투자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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