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콤(Telkom)과 설립한 ‘PT 멜론 인도네시아(PT Melon Indonesia)’가 현지 유무선 온라인 음악 서비스 ‘멜론 인도네시아’를 런칭했다고 7일 밝혔다.
?
‘멜론 인도네시아’(www.melon.co.id)는 SK텔레콤이 2004년부터 운영 중인 유무선 음악 서비스 ‘멜론’(www.melon.com)을 모델로 구축한 음악 포탈사이트로, 5월에 설립된 조인트벤처 ‘PT Melon Indonesia’의 첫 번째 결실이다.

지난 7월부터 5개월 여간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음악 선호도를 조사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거쳐 선보이게 됐다. 인도네시아 음악은 물론 영?미의 팝과 한국/중국/일본 음악을 총망라하고 있다.

멜론 인도네시아 사이트 캡처

회사측에 따르면, ‘멜론 인도네시아’ 런칭은 SK텔레콤이 지난 10월에 발표한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육성 전략의 첫번째 결실이다. ‘Melon’이라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인도네시아 1위 통신사와 협력, 사업화를 통한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발전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멜론 인도네시아’는 그 동안 현지의 음악, 영화, 드라마 등 개별 콘텐츠의 인기가 국내 앞선 ICT기술을 바탕으로 ‘시스템 한류’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K텔레콤은 ‘PT 멜론 인도네시아’가 DCEH(Digital Content Exchange Hub: 디지털 콘텐츠 유통 허브)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DCEH는 소비자는 물론 음원 사업자, 유무선 통신사업자들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개방형 콘텐츠 B2B 유통 허브이다. 동영상, 영화, 게임, 음악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유통이 가능하도록 다양성과 편의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지동섭 IPE사업단장은 “SK텔레콤은 이번 ‘멜론 인도네시아’ 및 DCEH서비스 런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전역에서 콘텐츠 유통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며, “동남아를 비롯한 미주, 유럽 등 해외 사업자에 대한 다양한 IPE사업 협력을 강화해 해외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로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멜론 인도네시아’서비스를 담당하는 ‘PT 멜론 인도네시아’는 SK텔레콤이 총 자본금 100B IDR(약 125억 원) 중 49%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텔콤과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투자뿐만 아니라, DCEH 비즈니스와 관련한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운영, 콘텐츠 소싱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