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5000만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점유율도 급증하는 추세다.
15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2010년 9월을 기점으로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5천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1984년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의 전신)이 최초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지 26년, 2006년 이동통신 가입자 4천만 명을 돌파한 이래 5년 만의 기록이다.
또 통계청 추산 올해 인구가 4887만 5000명임을 감안할 때 인구 대비 이동통신 보급률은 102.4%를 기록하게 된다. 휴대전화 가입자가 전체 인구수를 넘어선 것은 ‘1인 1폰’을 넘어서 ‘1인 多폰’의 시대를 열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휴대전화 가입자(보급률)는 지난 ’08년 4560만명(93.8%)에서 지난해 4794만명(98.3%), 지난 9월 5005만명(102.4%)으로 늘었다.
방통위는 가트너의 지난 6월 자료를 인용, 2010년말 국내 휴대전화 보급률은 103.9%로 미국(95%), 일본(87.6%)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2010년 8월말 기준 367만 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7.4%를 차지하며 가입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폰으로 촉발한 스마트폰 출시 경쟁, 태블릿PC 출시 등으로 ‘1인 多모바일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방통위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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