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8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용 자사 전용서비스를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에서 8일 자정부터 제공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지난 2월 ‘T스토어’에 이어, 이번에 공개한 안드로이드용 전용서비스는 휴대폰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과 무선인터넷 포털 ‘네이트’, 인기 콘텐츠를 추가요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프리존’, 국내 1위 유무선 음악포털 ‘멜론’ 4개 서비스다.
이를 통해 SKT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실시간 교통정보를 알려주는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하거나, 별도 PC-스마트폰 연결 없이도 벨소리?컬러링?만화 등을 무선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멜론’을 이용, 최신음악을 내려받거나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특히, 모토로이 이용 고객은 누구나 ‘멜론 프리티켓 프로모션’을 통해 멜론프리티켓 상품을 정보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올인원요금제’ 가입 고객은 ‘T맵’ 또한 월 정액제 없이 이용하고, 프리존 내에서 벨소리?컬러링(월 4건), 모바일 싸이월드, 만화?화보 등을 통화료?정보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트’와 ‘프리존’ 서비스는 이날 모토로이의 안드로이드 OS 2.1 무선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설치되며, ‘멜론’ 앱은 T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에서, ‘T맵’은 전용홈페이지(www.tmap.co.kr)에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관련기사: 모토로이, 안드로이드 ‘2.1’ 입는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OS와 내장메모리 최적화를 통해, OS업그레이드 및 자사 서비스 설치 후에도 고객이 사용하는 내장메모리 용량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하나 하나가 별도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 형식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OS 구동속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T맵 지도데이터 경우, 외부메모리에 저장된다.
SK텔레콤은 이번 모토로이 업그레이드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하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에 다양한 전용서비스를 제공, 애플리케이션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폰 제조사와 함께 안드로이드OS 최적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텔레콤의 이번 전용서비스 제공은 당초 계획보다 한 달 넘게 미뤄진 것이다. SKT는 지난 2월 중순, T스토어 제공 방침을 내놓으면서 같은 달 말부터 T맵, 멜론, 네이트 등 자사 특화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반쪽’ 모토로이 제 기능 갖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