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4월을 맞아 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오늘 저희 연구원 창립기념일을 맞이하여 바쁘신? 중에도 불구하시고 직원들을 격려해 주시기 위해 저희 연구원을 방문해 주신 산업기술연구회 한욱 이사장님께 직원 모두를 대표하여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오늘 창립기념일을 맞이하여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비롯한 우수부서상, 우수기술이전상, 우수직원상, ETRI-MAN상, 우수논문상, 우수특허상 등을 수상한 직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연구원 발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특별히 저는 오늘 오전에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0 지식경제 R&D 성과 전시회’ 행사에 참석하여 그동안 우리 연구원들이 불철주야 열심히 노력한 결실들을 보며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식전 행사로 진행된 ‘으뜸기술상 시상식’에서는 우리 융합부품소재연구부문 NT융합부품연구부의 김종대 부장이 최우수 장관상을 수상하여 ETRI 원장으로서 매우 자랑스러웠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랑스러운 전통이 계속 유지되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할 것을 부탁드리며, 그동안 수고해 오신 김종대 부장과 과제참여 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표시로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바이오센서 연구팀은 IT와 BT의 대표적인 융합기술인 ‘반도체 바이오센서 칩과 리더기’ 기술을 개발하여 머지않아 가정에서도 손쉽게 암 관련 각종 질병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해 지난 3월 중순 언론에서 큰 각광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연구한 결과물로 ETRI의 위상을 높여 준 바이오센서팀의 성건용 팀장과 과제참여 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표시로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시간관계상 두 개의 과제에 대해서만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만 이 외에도 우리 ETRI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신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다같이 뜨거운 박수로 서로를 격려합시다.
사랑하는 ETRI 가족 여러분!
우리는 승자독식의 글로벌 기술경쟁 속에서 기술수명이 단축되고 기술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환경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원과 관련된 IT 기술의 변화속도는 제가 별도로 말씀드리지 않더라도 직원 여러분께서 더욱 실감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최근 ‘아이폰 충격’으로 표현되는 스마트폰의?? 등장은 소프트웨어가 약한 우리 나라로서는 IT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화두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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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경우 네트워크와 하드웨어 단말 분야에서 세계 1위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기술에 사람을 순응시키려는 기존의 관행에서 탈피하지 못함으로서 개방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무선환경으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IT분야에서 우리 연구원이 기술혁신의 주체가 되지 못한다면 ETRI의 존재가치는 줄어들고 말 것입니다.
이런 여러 대외적인 환경 속에서 우리 ETRI는 IT 국가대표로서의 주어진 임무를 명확히 인식하고 기술 추세를 정확히 파악하여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영원한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고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변화를 거부하고 과거의 성공과 경험에 의존하는 순간 ETRI의 미래는 없습니다.
이 시대에 있어서 변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요건임을 인식하고 우리 모두 진정한 변화의 주도자가 되어 ETRI가 진정한 IT 국가대표로서의 면모를 갖추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제가 지난해 11월 20일 취임한 이래 조직과 인사를? 마무리 하였고, IT 국가대표로서 대내ㆍ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새로운 계획들을 3개년 경영목표(안)에 담아 산업기술연구회 이사회에 제출하여 승인을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우리 연구원이 다함께 추구할 새로운 비전을? ‘Smart & Green Technology Innovator’으로 정하고,
①세계일등기술을 창출할 ‘혁신형 국가전략기술개발(Innovation)’, ②국제표준특허 선점 등 ‘가치창출형 지식재산확보(Intellectual asset)’ ③기술이전을 통한 ‘산업성장 견인형 기술실용화(Industry)’를 새로운 경영목표로 제시하였습니다.
구체적인 내용 및 추진 전략(안)에 대해서는 잠시 후 별도로 소개 하겠습니다.
이러한 비전과 경영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제가 원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몇 가지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미래시장 선점 및 국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대형ㆍ융합 메가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연구성과 창출이 필요하며, 이는 반드시 사회 공헌 및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제공 되어야 합니다. 이는 출연연구기관의 중요한 미션으로, 우리가 반드시 이뤄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를 위하여 연구사업 추진전략을 통해 융합기술, S/W, 융합부품소재, 방송통신융합, 인터넷 및 콘텐츠 등 6대 중점 연구영역을 중심으로 ETRI 대표 성과를 도출하고 육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ETRI기술의 상용화율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ETRI는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구기관중에서 이전 기술에 대한 상용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저는 우리기술의 상용화율 제고와 기술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현장속에서 문제를 찾고, 현장속에서 답을 찾는 ‘상용화 현장지원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셋째, 기획과 수행을 분리하여 각각의 분야에서 몰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금번 조직개편에서 창의?융합 Mega Project 기획을 위해 미래기술 기획 기능을 통합하여 ‘창의연구본부’를? 신설하였습니다. 이는 ETRI역사상 한번도 간적이 없는 길이지만, 연구기획과 연구수행 분리를 통하여 각각의 맡은 분야에서 최적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함입니다.
넷째, 윤리경영과 혁신활동의 지속추진을 통해 건강한 조직을 만들고, 사회공헌 활성화 및 과학문화 확산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One Strike Out 제도 신설, 윤리경영 프로세스 마련, 과학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및 대중화 활동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참여와 소통의 조직문화를 통한 창의성 향상으로 “Enjoy Work” & “꿈의 일터 ETRI”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TFT가 본격가동 되었습니다. 직원 여러분께서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꿈의 일터가 만들어 질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사랑하는 ETRI 직원 여러분!
우리는 대내ㆍ외적으로 많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 대책없이 휩쓸려 가다가는 우리의 미래는 희망이 없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고 철저히 준비하지 못하면 ‘아이폰의 충격’에서 영원히 헤어나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향후 더욱 다이내믹(dynamic)하게 전개될 산업 및 시장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기술과 잠재력, 역량 등을 집중하여 대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ETRI 가족 여러분!
이제는 우리가 수립한 계획들을 실천할 때이며 행동할 때입니다. 신년사에서 제가 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우리 ETRI가 어려운 일을 당할 때 그 선봉에 서겠으며, 어려운 일이 마무리될 때는 최후 주자가 되어 여러분을 지키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 약속을 믿고 여러분은 저를 따라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ETRI인 모두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기회를 이끌어 내는 변화의 주도자로 당당히 나서야 하겠습니다. 저는 우리 ETRI의 저력을 믿습니다. 꿈과 희망이 넘치는 미래사회를 우리 ETRI가 만들어 나갑시다. 대한민국의 IT 대표주자로서, 나아가 세계속의 IT 리더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ETRI 가족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함께 꿈이 이뤄지도록 일로매진 합시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끝으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 4. 1.
원장? 김 흥 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