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 해외진출 ‘탄력’

      국내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 해외진출 ‘탄력’에 댓글 닫힘

국내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기술의 신규 해외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리투아니아에 상용장비를 공급키로 했으며, ‘웨이브2’ 기술이 적용된 포스데이타 기지국은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 있는 리투아니아 국영 방송국 ‘LRTC(Lithuania Radio & TV Centre)’ 본사에서 ‘LRTC’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LRTC’는 지난 해 10월 리투아니아 통신성으로부터 차세대 초고속 무선 통신 사업권을 획득했다.


   
▲ 삼성전자 발틱법인 임수택 법인장,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운섭 부사장과 리투아니아 국영 방송국 ‘LRTC(Lithuania Radio & TV centre Inc.)’ 알기르다스 비드몬타스 사장(왼쪽부터)이 29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 있는 ‘LRTC’ 본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와 LRTC는 올 12월부터 수도인 빌뉴스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해 2010년까지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상용 서비스는 2009년 1분기 네트워크 구축이 완료되는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리투아니아에 공급할 제품은 현재 고정형 와이맥스 서비스에 이용되고 있는 3.5GHz 주파수 대역 시스템으로 업계에서는 수년 내 대다수의 고정형 와이맥스가 모바일 와이맥스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와이맥스 포럼에서도 올해 안에 3.5GHz 모바일 와이맥스 제품군에 대한 국제 공인 인증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와이맥스 월드(WiMAX World) 2008’에 참가, 주제발표를 주재하고 다양한 상용장비와 단말기를 전시하는 등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는 같은 날, 모바일 와이맥스 웨이브2 기술이 적용된 기지국에 대해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포스데이타가 인증을 획득한 제품(모델명: FLYVO RAS6000)은 와이맥스 포럼에서 규정한 MIMO(다중입출력) 기술을 비롯해 웨이브 2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 포스데이타의 모바일 와이맥스 웨이브2 기술이 적용된 기지국 ‘FLYVO RAS6000’이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이 제품은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계획중인 대부분 국가의 통신사업자들이 확보하고 있는 주파수 대역인 2.5GHz대에 10MHz 대역폭을 가진 것으로, 이번 국제 인증획득으로 향후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포스데이타는 와이맥스 포럼이 공인한 국내 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무선적합성(RCT), 프로토콜적합성(PCT) 및 상호운용성 인증 시험을 진행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인증을 거친 제품은 향후 TTA의 모바일 와이맥스 상호운용성 시험을 위한 기준 기지국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는 이 제품을 ‘와이맥스 월드’에 출품, 글로벌 통신업체들에게 선보이고 앞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포스데이타 신인철 FLYVO연구소장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2.3GHz 제품의 인증에 이어 이번 2.5GHz 웨이브 2 제품까지 성능과 신뢰도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경쟁력을 공인받게 됐다”며, “국내는 물론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 등 관련 시스템 장비를 개발, 공급중인 포스데이타는 국내는 물론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등과 같은 해외 통신사업자와도 장비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 부문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Visited 35 times, 1 visit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