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 및 LED 공정장비 전문업체인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은 19일, 국내 최대 2차전지용 보호회로 업체인 파워로직스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탑엔지니어링은 김문환 현 파워로직스 대표이사의 보유지분 9.31%와 파워로직스의 자회사 솔텍의 파워로직스 지분 3.7%를 동시에 인수, 기존 보유지분 포함 파워로직스 지분의 20%를 직접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파워로직스를 둘러싼 경영권 논란을 잠재우고, 안정적 경영 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탑엔지니어링은 장비 및 기술 제공을 통해 파워로직스 생산라인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파워로직스와 공동으로 2차전지 관련 신규 부품사업에 진출, 기존 장비사업이 갖는 사업 변동성을 극복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등 그린에너지 관련 신성장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확보하고, 파워로직스와 탑엔지니어링의 마케팅 채널을 융합, 각 사 시장을 확대키로 했다.

한편, 탑엔지니어링은 급성장중인 BMS등 2차전지 사업을 파워로직스와 공동 전개하기 위해 파워로직스의 3대 주주로서 이 회사 주식 4.9%를 지난 2년여 간 보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