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31일부터 가입비를 전면 폐지했다. /사진=LG유플러스

셀룰러뉴스 장현실 기자 = 마침내 휴대전화 가입비가 완전 폐지된다. 갤럭시S6 예약가입이 시작된 첫날 통신사들은 경쟁적으로 이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11월 폐지 발표 이후 이로써 휴대전화 가입비는 1996년 도입 이래, 1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LG유플러스와 KT는 31일, 이날부터 휴대전화 가입비(LG유플러스 9000원, KT 7200원)을 완전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3월 31일부터 각사에 신규 가입하거나 다른 통신사에서 번호이동할 경우 가입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가입시 필요한 제반 경비 등을 반영한 휴대전화 가입비는 이로써 지난 1996년 도입된 이래, 1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LG유플러스와 KT는 이번 가입비 완전 폐지를 통해 각각 연간 367억원, 346억원의 통신비가 경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입비가 없어진 만큼, 통신사간 이동도 자유로워져 고객들이 통신사를 고를 수 있는 선택권 또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가입비를 전면 폐지한 바 있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1분기 내 가입비 완전 폐지를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