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 ‘미3’. /사진=샤오미 홈피 캡처
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그동안 꾸준히 주목받았던 샤오미가 마침내 일을 냈다. ‘중국의 좁쌀(小米)’이라 불리는 샤오미가 지난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뉴욕타임스가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자료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점유율 14%로 삼성(12%)과 레노버(12%)를 2위로 밀어냈다. 1분기는 이들에 밀려 3위였다. 전년도 점유율은 5%에 불과했다. 이미 샤오미는 최근 LG전자를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5위 업체에 올라 기염을 토했다. 중국 시장 성장 덕분이다.
샤오미의 경쟁력은 가격이다. 100만원 호가할 만한 제품을 반값에 내놓고, 오프라인 매장 없이 SNS를 활용한 온라인 한정 판매로만 이룬 성과다. 올 2분기에 중국 내 스마트폰 1500만대를 공급해 이미 지난해 같은 기간 3배 이상의 판매 실적을 일궜다. 올 판매 목표량은 6천만대에 달한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15% 감소했다.
샤오미의 주력 제품은 ‘미(Mi)’ 시리즈와 ‘레드미’ 시리즈다. 최고 품질에 공격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짝퉁’ 오명을 벗고 샤오미가 얼마나 성장할 지가 관심거리다.
■샤오미 스마트폰 판매량 추이
2012년: 720만대, 2013년: 1870만대, 2014년: 6000만대(예상. 상반기: 2611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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