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KT 가입고객 1600만명 중 1200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전문 해커 소행으로 신종 해킹 프로그램이 동원됐으며, 이렇게 빼간 정보는 휴대전화 영업 등에 활용됐다. 이름과 주민번호, 휴대전화번호, 집주소, 은행계좌 등이 유출 대상이다. KT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KT는 6일, 자사 고객정보의 정보 유출과 관련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KT는 정보 유출경위에 대해 경찰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경찰철 광역수사대는 전문해커 김 모 씨(29)와 정 모 씨(38) 등 2명을 KT 홈페이지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휴대전화 개통·판매 영업에 사용한 혐의로 이날 구속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까지 근 1년 동안 신종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해 KT 홈페이지에 로그인 한 후 개인정보를 빼내왔다. 홈페이지 이용대금 조회란에 고유숫자 9개를 무작위로 자동 입력시키는 방식으로 고객의 9자리 고유번호를 맞춰 개인정보를 탈취했다는 점에서 KT의 허술한 보안정책도 도마 위에 올랐다.
모두 1200만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확보한 개인정보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집주소, 직업, 은행계좌 등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렇게 빼낸 고객정보를 휴대전화 개통·판매 영업에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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