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사 ‘킷캣’. /사진=한국네슬레 홈페이지

셀룰러뉴스 홍석표 기자 = 구글이 젤라빈 이후 자사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차세대 버전(4.4)의 이름을 ‘킷캣(Kit Kat)’으로 최종 확정했다. 당초 알려진 ‘키 라임 파이(Key Limw Pie)’는 “맛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이름으로 낙마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로써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이름은 지난 2008년 9월 1.0버전이 ‘애플파이’로 처음 출시된 이래 이른바 ‘먹거리’ 시리즈물을 이어가게 됐다. 직전 명칭은 ‘젤리빈’이었다. 다음 버전의 명칭은 ‘L’로 시작된다.

더 버지(The Verge)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전한 바에 따르면, 구글의 선다 피차이 안드로이드 담당 부사장이 구글 플러스를 통해 “안드로이드 4.4 버전을 ‘킷캣’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킷캣은 네슬레의 초콜릿 과자 제품 이름으로, 이미 1년 가까이 상표명 사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4.4버전은 이르면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OS 이름 변천사<<

1.0: 애플파이. 2008년 9월 정식 버전 처음 출시
1.1: 바나나 브레드
1.5: 컵 케이크
1.6: 도넛
2.0/2.1: 이클레어
2.2: 프로요
2.3: 진저브레드
3.X: 허니컴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4.1/4.2/4.3: 젤리빈
4.4: 킷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