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Q 실적 ‘휴대폰 아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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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러뉴스 김종한 기자 = 삼성전자가 26일 201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글로벌 경기 불안 지속과 계절적 비수기 속에서도 고부가/차별화 전략으로 매출 52조8700억원, 영업이익 8조78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와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판매관리비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12조7100억원으로 이 중 비수기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은 줄어든 반면 연구개발비는 3조3300억원으로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대부분의 사업에서 매출이 감소했지만, 휴대폰 등을 포함한 IM(IT & Mobile Communications)부문만 큰 폭 성장세를 일궜다. IM 부문 중 무선 사업은 갤럭시S3의 꾸준한 판매와 갤럭시노트2 등의 판매 호조세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이 결과, IM 부문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조8200억원, 6조5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2조4700억원, 4조1800억원 대비 크게 늘어 감소가 뚜렷한 타 부문 대비 성장세가 더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8인치 갤럭시노트

삼성전자 8인치 갤럭시노트

네트워크 사업은 LTE망 공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으며, PC는 시장 수요 감소로 판매가 줄었다.

반도체 사업의 경우 메모리는 모바일 제품 수요 호조와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확보했다. D램은 차별화 제품 판매를 확대했고, 낸드 플래시는 솔루션 제품 강화와 함께 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했다. 시스템LSI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디스플레이(DP·Display Panel) 사업은 대형 LCD의 경우 시장수요 둔화 속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OLED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CE(Consumer Electronics)의 경우 TV와 생활가전 제품의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하지만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LED TV 판매 비중이 80% 초반대로 확대됐으며, 신흥시장에서는 지역 특화 LED TV로 시장에 대응했다.

생활 가전은 시장 수요 감소 속에서도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전망과 관련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과 유럽발 금융위기 우려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휴대폰 사업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평판 TV 시장도 신제품 출시 등에 따라 치열한 업체간 경쟁이 예측되나 2분기는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하반기에도 성수기 수요 증가 기대로 전년 대비 소폭 성장 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품 사업은 모바일 시장 수요의 성장으로 시황 회복을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안정적 성장 기반을 위해 올해 지속적 투자로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강화하고 부품과 세트 사업의 시너지를 계속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장기적 경쟁력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과감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세트 사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독창적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달에 출시된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 8.0 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고 유통 채널 대응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TV 시장에서는 시장 주도 업체로서 차별화된 스마트 TV 판매를 추진하고, UHD TV 출시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부품사업은 미래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가운데 첨단공정 리더십 강화와 차별화된 솔루션 지속 확대로 시장의 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수익성 개선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한편, 1분기 시설투자는 3조9000억원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각각 1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전체 투자 규모는 전년도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반기보다 하반기 투자 비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삼성전자

출처: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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