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삼성, ‘옥타코어’ 엑시노스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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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러뉴스 김종한 기자 = 삼성전자가 ‘CES 2013’에서 모바일기기의 성능·배터리 한계를 넘을 것으로 기대되는 엑시노스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기조연설에서 업계 최초의 고성능 옥타코어(Octa-Core, 8개의 코어)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5 옥타(Exynos 5 Octa)를 처음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AP는 ARM의 차세대 ‘코어텍스(Cortex) A-15’를 기반으로 ‘빅리틀(big.LITTLE)’ 설계구조를 적용해 뛰어난 데이터 처리 능력과 저소비전력을 구현한 제품이다.

‘빅리틀’ 구조란 모바일 기기에서 3D게임과 같이 고사양이 필요할 때 구동되는 4개의 고성능 Cortex-A15 코어와, 웹서핑·이메일과 같은 저사양 작업에 구동되는 4개의 저전력 Cortex-A7 코어로 구성돼 총 8개의 코어가 사용된 설계구조이다.

찬조연사로 참가한 워렌 이스트(Warren East) ARM CEO는 “‘엑시노스 5 옥타를 통해 구현된 ‘빅리틀’ 구조는 모바일 기기의 제한된 배터리 환경에서 데이터 처리능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린 혁신적인 신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구글 크롬북(Chromebook)과 넥서스(Nexus)10에 탑재된 ‘엑시노스 5 듀얼(Exynos 5 Dual’에 이어 이번 엑시노스 5 옥타를 공개하면서 차세대 ‘코어텍스 A-15’코어 기반의 모바일AP 라인업을 갖추고 향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우남성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가능성의 실현(Mobilizing Possibility)’이라는 비전을 공개하고 새로운 모바일기기의 출현을 이끄는 원동력으로서 반도체 부품과 솔루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사장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 출현해 ‘새로운 모바일기기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고 혁신적인 모바일 부품과 솔루션이 그 변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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