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기반 모바일OS ‘우분투’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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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러뉴스 특별취재반 = 오픈 운영체제(OS)인 리눅스 기반의 스마트폰 OS가 공개돼 화제다. 이미 리눅스 기반 스마트폰 OS인 ‘타이젠’ 및 iOS(애플)와 안드로이드, 바다 등 기존 OS와 경쟁 여부가 주목된다.

유튜브 동영상 소개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해당 OS는 ‘우분투 포 폰(Ubuntu for phones)’으로, 리눅스 데스크톱 OS인 ‘우분투(Ubuntu)’ 제작사인 영국의 캐노니컬(대표 마크 셔틀워스)이 3일(현지시각) 공개했다.

당초 개발업체는 데스크톱과 모바일, TV, 클라우드, 수퍼 컴퓨터 등 멀티 기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토록 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으며, 이번 모바일 버전은 그 일환이다. PC와 모바일 간 호환이 가능하다. 우분투는 이미 전세계 PC 이용자 2000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리눅스 기반 OS다.

리눅스 기반 모바일OS '우분투' 시험판이 공개됐다. iOS, 안드로이드가 양분하는 모바일OS 시장 경쟁력이 주목된다.

리눅스 기반 모바일OS ‘우분투’ 시험판이 공개됐다. iOS, 안드로이드가 양분하는 모바일OS 시장 경쟁력이 주목된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화면.

기존 홈버튼 등 물리적 입력수단을 활용한 데 비해 우분투 포 폰 OS는 터치스크린 자체 제스처 입력 방식을 주로 활용하는 게 눈길을 끈다. PC용 우분투처럼 좌측 모서리 부분을 드래그하면 메뉴가 나타나는 식이다. 오른쪽 모서리를 드래그 하면 이전 실행 앱들이 나타난다. 앱 전환 및 메뉴 이동도 스와이프(Swife) 방식으로 가능하다. 이때문에 앱 실행이 기존 OS보다 역동적이고 빠르다는 게 더 버지 등 외신들의 평가다.

역시 리눅스 OS를 기반으로 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우분투 소프트웨어개발킷(SDK)으로 개발된 앱뿐 아니라, 기존 안드로이드 앱과의 호환성을 통해 앱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우분투 포 폰 OS는 ARM 1GHz 코텍스A9 프로세서, 512MB~1GB RAM, 4~8GB eMMC 플래시, 멀티터치 지원 등의 최소 사양을 요구하는 모바일 단말기에서 작동한다. 캐노니컬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기존 ‘갤럭시 넥서스’에 우분투를 탑재, 시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단 이를 통해 앱 개발자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캐노니컬은 우분투 포 폰 OS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13’과 내달 25일부터 28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3’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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