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중남미 첫 LTE 단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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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대표 구본준)는 이달 말부터 칠레 이동통신사 ‘클라로(Claro)’를 통해 LTE 모뎀 ‘크립톤(Krypton)’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가 중남미 지역에 LTE 단말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LG전자는 북미, 유럽, 아시아, 중동에 이어 중남미까지 LTE 공략지역을 넓히게 됐다. LG전자는 이르면 내년 1분기 LTE 스마트폰을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12월에는 일본 최초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NTT도코모에 LTE 모뎀을 제공하기도 했다.

LG전자 중남미에 선보이는 LTE 모뎀 ‘크립톤’ 제품이미지

특히 LG전자는 지난 9월 중동 지역에 LTE 스마트폰을 업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중남미 주요국인 칠레의 LTE 서비스 개시를 위한 모뎀도 가장 먼저 공급, LTE 세계시장 주도권을 강화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클라로는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 아메리카모빌(America Movil)의 자회사다. 클라로는 경쟁제품 대비 높은 데이터 접속 안정성과 세계특허 1위의 LTE 기술력, 세계 각국에서 여실히 보여준 LTE사업 성과들을 감안해 LG전자를 첫 LTE 모뎀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LTE 모뎀은 노트북 등 컴퓨터와 연결해 사용하는 네트워크 단말기로, 100M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해 이동 중에도 영화 한 편을 1분 안에 다운로드 받는 등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LG전자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주요 이동통신사가 신뢰하는 세계 1위의 LTE 기술력 바탕으로 ‘LTE=LG’ 이미지를 중남미에도 뿌리 내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10배에 육박하는 6700만대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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