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윈도우폰 버전을 출시, 전 세계 주요 모바일 OS를 총 망라한 세계 최초의 크로스 플랫폼을 구현했다. ?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 전용 앱스토어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윈도폰용 카카오톡 1.0 버전을 런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카카오톡은 iOS, 안드로이드, 바다, 블랙베리에 이어 윈도폰까지 지원함으로써, 국내외 주요 모바일 OS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해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KT로 단독 출시된 윈도폰인 노키아의 ‘루미아710’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더욱 새로워진 ‘윈도우폰용 카카오톡’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톡이 윈도폰 버전을 출시, 전세계 주요 모바일 OS 크로스 플랫폼을 구현시킨 최초의 모바일 메신저가 됐다.

윈도폰용 카카오톡은 윈도폰 디자인 철학을 적극 반영시킨 새로운 컨셉의 사용자 경험을 구현했다. 특히 윈도폰 특유의 메트로 UX에 최적화된 직관적인 피벗 디자인이 특징으로, 상단 메뉴를 클릭하거나 좌우 제스처도 메뉴이동이 가능해 사용성을 높였다.

다양한 색상의 손 그림 그리기 등 전에 없던 새로운 기능도 탑재했다. 기존 안드로이드에서 제공하던 홈 화면 바로가기 기능도 지원해 자주 사용하는 채팅방은 윈도폰 라이브타일로도 설정할 수 있다.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버전을 제공하며 지원언어와 기능은 순차적으로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국내외 주요 모바일 OS를 커버하는 최초의 모바일 메신저로서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누구나 디바이스 제약 없이 카카오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유럽에서 특히 인기몰이 중인 윈도폰 버전을 통해 해외 사용자층을 확대, 글로벌 오픈 플랫폼 전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MS 컨슈머 사업본부 이용갑 전무는 “카카오톡 앱은 국내 윈도우폰 사용자가 가장 기다렸던 대표 앱”이라며 “카카오톡 앱 출시와 함께 윈도폰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주요 앱들이 다수 업데이트되면서 윈도폰의 경쟁력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