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 후불 MVNO서비스 ‘tplus’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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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하성민)과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대표 장윤식)은 31일 후불 MVNO 이동전화서비스 브랜드 ‘티플러스(tplus)’를 11월 1일부터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로써 지난 3월 데이터 MVNO(한국정보통신: KICC), 7월 선불 MVNO(아이즈비전, KCT)에 이어 모든 유형의 MVNO 사업자들에게 도매제공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원활한 후불 MVNO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꾸준히 기술 협의를 진행해 왔다.

KCT는 씨앤엠, 티브로드, 온미디어 등 케이블TV 사업자(SO)들이 연합해 만든 회사로, 지난해 10월 별정4호 통신회사 자격을 얻었다.

SK텔레콤과 한국케이블텔레콤은 31일 후불 MVNO 이동전화서비스 브랜드 ‘티플러스(tplus)’를 11월 1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KCT의 후불 MVNO 서비스는 이통사의 설비나 서비스 의존도가 높은 기존 MVNO와 달리, KCT가 직접 영업전산, HLR(Home Location Register, 가입자 위치등록장치, ‘12년 4월 구축완료 예정) 등의 통신 설비, 지능망, USIM카드 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해 제공하는 독자적인 MVNO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SK텔레콤 설명이다.

티플러스 후불서비스는 표준요금제, 정액요금제, 자율요금제 등 3종류로 구분된다. KCT에 따르면,이들 요금제는 별도의 가입비와 약정기간이 없고 기존 이동통신사 대비 각각 최소 23%에서 56%까지 저렴하다.

표준요금제는 월 기본료 5500원에 음성통화 초당 요금이 1.8원, 문자요금은 1건에 15원인 상품이다. 통화량이 비교적 많지 않은 음성통화 및 문자를 주로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정액요금제는 월 기본료 2만 5000원에 250분의 무료통화와 250건의 무료문자를 제공한다. 초과 요금 기준은 표준요금제와 같다. 평균적인 음성통화와 문자 사용량을 가진 이용자에게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요금제는 월 기본료 5만원의 한도 내에서 음성통화와 문자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음성통화만 사용 시 약 640분, 문자만 사용할 경우 약 4545건을 쓸 수 있다. 기본료 내에서 음성은 초당 요금 1.3원, 문자는 건당 11원 기준으로 차감된다. 초과 요금 기준은 표준요금제와 동일하다.

티플러스 대리점과 홈페이지(www.tplusmobile.com), 콜센터(1877-9114) 등을 통해 가입 및 개통 할 수 있다.

장윤식 KCT 대표는 “tplus 후불서비스는 기존의 서비스보다 매우 저렴한 이동통신 상품”이라며 “국내 최고의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한편 통화량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어 합리적인 이동통신 소비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지난 5월 MVNO서비스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발표한 ‘MVNO 활성화 지원방안’에 입각해 재고단말기 조달, 전산 및 네트워크 장비 등의 인프라 구축 및 이용, 총 15종의 부가서비스 제공, 제 3자 서비스에 대한 정산 대행 등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또한 KCT를 비롯한 MVNO 사업자들이 보다 원활하게 후불 MVNO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내년 4월까지 번호이동 시스템도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MVNO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CT는 티플러스 론칭을 기념해 12월 31일까지 기본료, 가입비, 약정기간이 없는 ‘3無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중 표준요금제에 가입하고, 월 30분 이상 사용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내년 3월까지 월 기본료 전액을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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