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다양한 가정용 서비스가 미리 설치된 태블릿PC를 출시했다. 국내 첫 갤럭시탭8.9 와이파이 모델로 이를 통해 KT는 본격적인 스마트홈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KT(회장 이석채)는 가정에서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와 맞춤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가정용 특화 태블릿PC인 ‘스마트홈 패드’를 이달 31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초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가정을 스마트홈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선언한 KT는 지난 4월 영/유아 교육용 로봇인 ‘키봇’ 출시에 이어, 뉴시니어 세대의 스마트 라이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맞춤형 서비스로 스마트홈 패드를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홈 패드는 고객 중에서도 특히 스마트 기기에 친숙하지 않은 주부 등 40~50대들도 쉽게 스마트 기기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 제품이다.

KT는 2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스마트홈 패드 런칭쇼에서 개그맨 이휘재, 박미선씨가 직접 사회를 맡아 스마트홈 패드와 관련된 토크쇼와 퀴즈쇼를 진행했다. 사진은 KT 홈고객부문 서유열 사장과 개그우먼 박미선씨와 스마트홈 패드에 관한 토크쇼를 하고 있는 모습
스마트홈 패드는 라이프자키, 올레TV 나우, 스마트홈 통화 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들이 미리 설치가 돼 있어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동작감지센서의 설치만으로도 집안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홈시큐리티 서비스도 제공 받을 수 있다.
‘라이프자키’는 음악다방 시절의 디스크자키에서 영감을 얻은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로, 이용자의 정보를 따로 입력하지 않고 얼굴을 촬영해 연령대에 어울리는 음악을 알아서 골라주고, 원하는 곡을 신청해서 들을 수 있다. 또한 이용자의 성향을 분석해 그에 맞는 음악, 영상, 뉴스, 쿠폰 등을 알아서 추천해준다.
‘올레TV 나우’는 1만 1천편의 VOD와 40개의 실시간 채널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가족 모두가 스마트홈 패드를 통해 가정 내 어디에서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TV가 된다. 예를 들어 아빠는 올레TV를 이용해 스포츠 중계를 시청하고, 엄마는 스마트홈 패드를 이용해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다.
‘스마트홈 통화’는 와이파이가 되는 곳 어디서든 저렴한 요금으로 선명한 고화질의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또한 통화를 하면서 사진, 웹페이지 등을 공유할 수 있고, 최대 4명까지 영상통화 할 수 있는 다자간 영상통화도 12월 업데이트 예정임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
‘홈시큐리티’는 센서를 통해 침입을 감지하고 이상 신호 수신 시 스마트홈 패드를 통해 경보음을 울린다. 이 정보를 고객에게 SMS로 통보하고 긴급한 상황에서는 보안서비스 업체인 KT텔레캅에 출동을 요청할 수 있어 보안에 취약한 가구에 유용한 저가형 보안 솔루션이다.
홈시큐리티는 스마트홈 패드 요금과 별도로 청구되는 가입형 부가서비스로 월 서비스 이용료 5000원(VAT 별도)과 설치비 7만 2000원(VAT 별도, 3년 분납가능)이 부과되며, 보안요원 출동 시 건당 5만원(VAT 별도)이 청구된다.
이외에도 스마트홈 패드를 이용하는 가족간 사진과 일정을 공유할 수 있는 ‘해피 패밀리’, 온라인 의료상담?의학 백과?병원 찾기 등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홈 닥터’,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방식을 이용해 동영상, 사진, 음악을 PC와 공유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레이’, 집 주변의 상가 정보를 찾아 간편하게 통화연결 할 수 있는 ‘우리동네n’, 이용자에게 필요한 앱을 추천해주는 ‘추천 앱’ 앱을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