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의 안전규격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휴대폰 2개 모델에 대해 ‘친환경 제품 인증(SPC,

Sustainable Product Certification)’‘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SPC 인증은 유해물질 사용금지?제품의 에너지 고효율성?제품 수명 연장의 용이성?기업의 친환경 노력과 성과 등 제

품 전 과정에 걸쳐 엄격한 기준을 만족해야 받을 수 있는 친환경 인증이다.

이번 인증 모델은 지난해 11월 미국 AT&T로 출시된 ‘에버그린(SGH-A667)’과 올해 9월 미국 버라이즌으로출시 예정인 ‘일루젼(SCH-

I110)’으로, 올해 5월에 세계 최초 UL 인증 모델인 ‘리플레니쉬(SPH-M580)’와 함께 UL 환경인증을 3개 제품으로 확대했다.

UL 친환경 인증은 UL 기준의 55%를 만족할 경우 친환경 인증(Certified)과 73% 이상을 만족할 경우 플래티넘(Platinum) 등 2개의 등급

으로 구분된다.

이 두 모델은, 친환경 컨셉에 맞게 외관 케이스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M(Post-Consumer Materials)소재로 제작해 자원 절감 효과도

거두었으며, 휴대폰 포장재는 재생 용지를 사용해 작고 가볍게 제작했다.

또한 식물성 잉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고 대기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충전기를 제공한다.

회사측은 갤럭시탭 10.1의 국내 탄소성적표지 최초 인증에 이어 UL 플래티늄 등급 획득 등으로 친환경 휴대폰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녹색경영과 친환경 제품 개발활동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삼성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