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안드로이드 태블릿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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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동전화 사업자인 E액세스(www.eaccess.net)가 샤프와 제휴, 태블릿 시장에 진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하며, 이달 하순 출시 예정이다.

샤프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전자책 리더기로 리눅스를 OS로 탑재한 ‘갈라파고스(GALAPAGOS)’를 내놓았지만,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샤프가 지난해말 선보인 전자책 단말 '갈라파고스'. 올해 100만대 판매를 목표했지만, 실적 부진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는 또 지난 1월 ‘2011 CES’에서 윈도 OS를 탑재한 5.5인치, 10.8인치 태블릿PC ‘갈라파고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샤프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대응은 이번이 처음으로, E엑세스의 태블릿 시장 참가와 더불어 일본 내 태블릿 시장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사가 3일 발표하는 태블릿 ‘갈라파고스’는 7인치 디스플레이에, 일본 최초 안드로이드 3.2을 탑재했다. 3G 통신방식을 이용하는 대신, E엑세스의 주력 상품인 휴대용 무선랜 라우터 ‘포켓 WiFi’와 세트로 판매될 예정이다.

E엑세스는 이 제품을 휴대전화 사업자와 연계, 가전 양판점 등에서 집중적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E액세스는 지금까지 해외 제조사의 휴대전화와 데이터 통신 단말을 채용해왔다. 이번 주력 모델로 일본 업체 제품을 본격 투입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 규모에서 E액세스는 NTT도코모와 KDDI(au)에 이어 점유율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태블릿 판매 등에 힘입어 올해말 누적 가입자 수를 작년말 대비 23% 증가한 385만 명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애플의 ‘아이패드’를 중심으로 일본내 태블릿 시장은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 야노 경제 연구소는 올해 일본내 태블릿 출하 대수가 지난해 약 3 배의 291만 5000대, 2013년 602만대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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