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구자열)은 7일, 아이폰4용 무선충전기 ‘차버(Chaver, Charger+cover)’를 국내 최초 자체 개발해 애플 전문 스토어 ‘프리스비’에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충전용 패드와 휴대폰 커버로 구성, 휴대폰에 커버를 씌우고 패드 위에 올려 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유선 충전기와 동등한 충전 효율 성능을 지녀, 약 두 시간 정도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차버'는 충전용 패드와 휴대폰 커버로 구성, 휴대폰에 커버를 씌우고 패드 위에 올려 놓기만 하면 자동 충전된다.

검정과 하얀색으로 출시됐으며, 두께도 충전패드 9.1mm, 커버 3mm이며 가격은 경쟁 제품 대비 30% 이상 저렴한 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회사측은 다양한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커버를 연이어 발매 예정이어서, 충전 패드를 구입한 고객들은 추가 커버 구입만으로도 무선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수직 자기장 방식으로 전자기 유도를 통해 전류를 흐르게 해, 충전용 패드 1차 코일에서 발생된 자기장이 충전지 2차 코일에 유도돼 전류를 공급한다.

또한, 이 충전기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무선전력협회(WPC)가 인정한 표준 무선충전 방식 ‘치(Qi)’인증을 받았으며, 동일 인증을 받은 외국 회사 제품과 100% 호환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기술은 대용량 배터리가 요구되는 휴대용 통신 기기에 적합하며, 접점이 노출돼 있지 않기 때문에 누전의 위험성이 거의 없어 안전성이 뛰어나다.

기존 유선방식의 커넥터 접점불량으로 인한 무충전 현상을 막을 수 있으며 휴대폰, PMP, 로봇청소기 등과 같은 가정용 전자기기에서부터 산업용 로봇에 이르기까지 사용 가능하다.

회사측은 미국과 중국에서도 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노트북과 태블릿PC, 차량 거치용 무선 충전기도 개발을 끝마친 상태라고 언급했다.?

LS전선 기기사업부장 김형원 이사는 “이 제품은 전력 전송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향후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상세문의는 chaver@lscns.com 혹은 LS전선 선행모듈팀(031-428-4572)으로 하면 되며, 세부정보는 http://www.lschaver.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리서치업체 IHS서플라이는 무선충전 시장이 2015년 연 237억달러(약 30조원)에 달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