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뒤엔 5GB영화 4초면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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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유선 경우, 5GB 영화를 단 4초에 내려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수십Gbps의 초고속 와이파이, 가입자당 60Mbps 속도의 차세대 이통망 구현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스마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와 함께 이러한 내용을 담은 ‘미래를 대비한 인터넷 발전계획(안)’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방통위는 올해 LTE(3.9G) 이후, 트래픽 추이 등에 따라 2013~2015년 4G(LTE-A, 와이브로 이볼루션), 2020년 내 B4G(Beyond 4G)로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2020년 유선 10Gbps, 무선?가입자당 속도는 60Mbps로,?5GB 영화를 내려받는 데 유선은 4초, 무선은 약 50초면 내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방통위는 내다봤다.

또한 와이파이 경우, 600Mbps급을 공공장소 등에 확장하고, 2013년부터 1Gbps 이상을 보급하는 한편, 펨토셀을 통한 트래픽 분산도 병행키로 했다.

출처: 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는 이처럼 현재보다 100배 빠른 세계 최고의 스마트 네트워크를 구축, 향후 10년 인터넷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네트워크 고도화는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으로 인한 트래픽 급증 등에 대비한 것이다. 특히 글로벌 미래 인터넷 기술개발 경쟁에서 3~4년 정도 뒤처진 국내 현실을 감안, R&D 투자를 통한 기술역량 확보가 절실하다는 게 방통위 판단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국내 무선 트래픽의 경우 2010년 월 4.4PB에서 2015년 151.9PB로 35배 증가(EB=10의 18승Byte /PB=10의 15승Byte)해 유선의 4배 증가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시기 세계 무선 트래픽 전망치는 2010년 0.2EB, 2015년 6.3EB이다.

출처: 방송통신위원회

주요 트래픽 유발 서비스로 무선인터넷은 5년 내, 이용자수가 유선 인터넷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비디오 콘텐츠 역시 2010년 전체 트래픽 중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터넷 접속기기 대수 이 기간 1000억대에 이를 사물지능통신 역시 트래픽 유발 요소로 꼽혔다.

출처: 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는 유무선 초광대역화, 네크워크 가상화 및 분산화 등 ▲세계 최고 스마트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스마트 인터넷 기술개발 ▲글로벌 테스트베드 조성 ▲미래 선도형 서비스 모델 발굴 ▲인터넷 산업기반 강화 ▲보안성?신뢰성 강화한 안전한 인터넷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향후 5년 간 총 38조 1000억원의 소요재원을 정부와 민감이 분담토록 할 계획이다. 정부 몫은 기술개발과 시범사업, 테스트베드 등 5389억원이 예정됐으며,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에 쏟는 민간 분담액은 37조 6000억원에 달한다.

유무선 네트워크 고도화, 가상화 및 지능화, 콘텐츠 유통 효율화, 플랫폼 개방 및 통합화 등 통신사업자들의 연도별 네트워크 구축 비용은 올해 7조 2200억, 2012년7조 2602억, 2013~2015년 23조 938억원 등이다.

이와 관련, 이날 방통위 브리핑을 맡은 김정렬 지능통신망팀장은 “망 고도화 부분은 통신사업자의 투자가 기본인 것은 사실”이라며, “2009년, 2010년도까지 거의 6조 대에 머물렀던 통신사 투자가 올해부터는 약 7조 2000억 정도로 계속 늘어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미래 인터넷 발전 계획’에 따라 2015년까지 생산유발 총 73조원, 추가고용 총 3만 6000명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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