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기업 모바일 성과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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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LG CNS 등 모바일 분야를 새로운 수종산업으로 육성 중인 국내 IT서비스 업체들이 잇따라 적지 않은 성과를 내 주목된다. 특히 SK C&C는 최근 구글이 공개한 모바일 지갑 서비스에 기반 기술을 제공, 이 분야 약진을 장담했다.

SK C&C는 2010년을 ‘신성장 사업의 시딩(Seeding)을 통한 성장 잠재력 확보의 원년’으로 자리매김하고 모바일 커머스, 클라우드 컴퓨팅, 3D 솔루션 등 글로벌 1등 솔루션 확보를 위한 투자 및 사업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세계 최대의 전자지불결제 전문기업인 FDC(First Data Corporation)와 협력해 미국시장에 진출했으며, 중국에서도 샨시성과 칭하이성 등 25개성에 대한 사업 확보를 추진하는 등 모바일 커머스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겨냥하고 있다.

LG CNS 역시 ‘모바일 서비스’를 스마트 기술 시대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추진하는 신성장 사업 중 하나로 키우고 있다. ‘모바일 광고’는 그 일환이다.

LG CNS는 ▲그룹웨어?기업응용시스템 등을 모바일용으로 개발하고 유지 보수해주는 기업 모바일 사업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 대상 콘텐츠 기획에서부터 콘텐츠 발굴과 공급, 유통 플랫폼 구축과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콘텐츠 사업 ▲모바일 특화솔루션과 플랫폼 기반 서비스 등을 발굴하는 디지털 마케팅 사업 등 모바일 토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 C&C(대표 정철길)는 미국의 퍼스트데이터(FDC)와 공동으로 구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구글지갑(Google Wallet)’ 상용화에 필요한 기반기술인 ‘TSM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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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에 따르면, 이는 SK C&C가 지난해 FDC와 북미(北美) 모바일 커머스 사업 제휴를 체결한 후 일궈낸 큰 성과로, 모바일 결제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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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지난달 26일 공개한 ‘구글 지갑’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칩을 담은 스마트폰을 매장의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 구매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기본 기능에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결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관련기사: 구글, NFC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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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FDC와 공동으로 제공하는 TSM솔루션은 모바일 신용카드의 신청 및 발급, 정지를 포함하는 라이프싸이클 매니지먼트를 구현할 뿐 아니라 서비스 제공자의 계정과 모바일 디바이스(단말기) 관리 등을 지원한다.?

SK C&C가 제공하는 TSM 솔루션은 매장 내 POS에서 모든 종류의 모바일 기기로 신용결제가 가능하도록 OTA(Over-The-Air) 프로비져닝과

통신사와 금융사, 도?소매점 등 모든 모바일 결제 서비스 참여업체들이 고객 정보 기밀을 유지하면서 전자지갑을 통한 신용카드, 선불카드, 쿠폰, 기프트 카드 등 각종 모바일 전자 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 C&C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관련 사업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오는 2014년쯤 전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가 1조 1300억 달러에 달하고, 이 가운데 NFC 기반 서비스가 약 1/3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주니퍼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4년까지 총 3억대의 NFC 기반 휴대 단말기가 보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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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한범식 전무(G&G 사업부)는 “SK C&C가 국내에서 축적한 모바일 서비스 역량을 북미를 넘어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1등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향후 본격화 될 글로벌 m-커머스 솔루션 시장을 이끄는 리딩 컴퍼니가 되겠다”고 말했다.

LG CNS(대표 김대훈)는 같은 날, 신개념 모바일 광고 솔루션 ‘자바라(Zabar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광고는 LG CNS가 10년 후 비전인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육성하고 있는 신성장 동력 ‘모바일 서비스’ 사업의 일환이다.

‘자바라’는 기존의 배너 노출 방식을 탈피, 광고에 사용자의 위치 정보와 증강현실(AR), 게임과 경품을 융합한 모바일 광고 솔루션이다. 국내 최초 게임을 통해 다양한 광고주 메시지를 전달하고 경품 증정까지 원스톱 프로모션을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LG CNS 모바일 광고 솔루션 '자바라' 메인화면

‘게임 속에서 경품을 잡으면 동일한 실제 경품으로 교환’해 주는 광고 게임 형태로 돼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기존 앱 속에 하나의 메뉴로 탑재된 ‘자바라’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메뉴의 이름 또한 각각의 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LG트윈스’ 앱 속에서는 ‘캐치볼’, ‘씨온’ 앱 속에서는 ‘지도&’이라는 이름으로 ‘자바라’ 솔루션이 탑재돼 서비스되고 있다. 프로모션만을 모아 제공하는 별도의 ‘자바라’ 앱도 출시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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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경품과 재미라는 혜택을, 광고주에게는 위치 기반의 정확한 타깃 마케팅과 높은 광고 효과를, 앱 운영사에게는 앱의 가치를 높이는 차별화된 광고 게임 콘텐츠와 광고 수익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 CNS 최문근 마케팅/모바일담당은 “기존 온/오프라인 광고와 달리 모바일 광고는 기술력과 안정성이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B2B 고객들을 대상으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모바일 광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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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 CNS는 7월 31일까지 ‘자바라’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앱스토어를 통해 ‘자바라’ 앱을 다운받은 사용자라면 100% 당첨되는 음료 쿠폰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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